성인용품학 개론 유가(瑜伽)에서 발전한 이 특이한 심법은 수지학(手指學) 방면에서 가히 으뜸의 위를 점했다.
병기를 사용하지 않고 단지 수강(手 )이나 지공(指功) 만으로 절정사태는 천하를 분할하는 대열에 당당히 끼어 있는 것이었다.
맨 손으로 보검을 꺾고, 손가락 하나로 절단금옥(絶斷金성인용품학 개론玉)이 가능하니 왜 아니 그렇겠는가?
절정사태는 매일 한 번씩 진일문을 불렀다. 그리고 그녀는 그 때마다 만만신공에 대해 여러 가지로 알려 주었다.
"만만신공은 불문심법이기는 하지만 중원의 불문무학과는 크게 다르다."
늘 그랬듯 절정사태의 엄숙한 표정을 대하자 진일문은 긴장을 바짝 조이며 경청했다.
"불문무공은 원래 모두가 천축에서 유래된 것으로 중원 전파는 선종의 보리달마(菩성인용품학 개론提達磨)에 의해서였다. 덕분에 소림사는 이후로 선종의 본산지이자 무림의 태산북두가 되었다."
물론 이런 것들은 진일문으로서는 전부 처음 듣는 말이었다. 사실 그는 무림사에 관해서도 아는 바가 극히 적었다.
그가 알고 있었던 소림과 무당이라는 이름 정도가 흥미를 유발시켰을 따름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절정사태의 말은 그를 상당히 놀라게 했다.
"소림의 성세가 대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성인용품학 개론 칠십이종 절예, 아니 달마역근경(達磨易筋經)조차도 따지고 보면 천축무학의 한 유파에 불과하다."
진일문은 입을 꾹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세인들은 소림을 일컬어 무(武)의 원류라 부른다만, 성인용품학 개론 솔직히 노니는 그들을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다."
이는 대담하다기 보다는 광오하게까지 느껴지는 말이었다. 소림의 천 년 역사를 뒤진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자는 없으리라.
절정사태는 그 자부심의 실체를 이렇게 표명했다.
"본 암의 만만신공은 소승(小성인용품학 개론乘)의 맥을 잇고 있다. 궁극적인 목적을 제세구민이 아니라 스스로 존체가 되는데 두고 있지."
"으음......."
진일문은 자신도 모르게 나직한 신음을 흘렸다. 과거 수많은 책을 읽었으므로 그도 소승과 대승의 차이를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절정사태가 중원의 불문무학을 비하시키기 위한 성인용품학 개론 수단으로 그것을 인용하는 데에는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승과 대승이 각기 진정한 불도를 자처하며 대립해온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진일문은 웬지 심중에 작은 상처가 생기는 듯한 느낌을 받고는 그것을 지우려 무진 애를 써야 했다. 절정사태에 관한 한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싶은 것이 그의 진심이었기 때문이다.
잠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