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연 씨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에서 꿈을 실현! 

중학생 때부터 목표로 해온 항공업계에 취업

우주연 씨(부산외국어대학교)

2022년 가을부터 2023년 여름까지 1년 동안 3+1 프로그램의 교환학생으로 본교에서 배우면서 취업활동을 해온 우주연 씨. 공부와 취직 준비를 동시에 하면서 일본계 항공 및 호텔·리조트를 경영하는 대기업 2곳으로부터 내정을 받았습니다. 일본에 오기 전부터 희망하던 업계는 항공업계와 호텔업계라고 이야기했으며 흔들리지 않고 1년간 취업활동을 꾸준히 해온 결과 희망하던 업계의 기업으로부터 내정을 얻어냈습니다. 우주연 씨의 경험담을 들어보았습니다.

일본 유학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3+1 프로그램’에 지원 

저는 원래 대학 재학 중에 해외 유학을 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싶어서 유학 프로그램을 찾다가 ‘3+1 프로그램’ 안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살고, 일본에서 일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3+1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사카와 교토에는 여행으로 간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번 유학을 통해 처음으로 도쿄에 왔습니다. 모든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면접이란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나를 알게 하는 과정

취업활동은 일본인 학생이 실시하는 것이 전제로 되어 있어 유학생으로서 일본인 학생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어 말투나 입사지원서 작성법 등에 중점을 두고 취업활동 대책을 세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가 살고 있는 국제 기숙사에 사는 일본인 학생 및 유학생 친구들을 상대로 면접 연습을 하거나 입사지원서를 일본인 학생에게 보여주고 조언을 받거나 했습니다. 또한 취업활동에 있어서 면접이란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를 알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살고 있는 국제 기숙사에 있는 전혀 모르는 유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내 자신을 어떻게 설명해야 잘 알게 할 수 있을지 연습과 분석,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연습을 반복함으로써 긴장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웠습니다.

항공업계와 호텔업계는 중학생 때부터 목표로 해온 꿈

중학생 때부터 객실승무원을 목표로 해왔고 항공업계 및 서비스업계에 대한 공부를 해왔습니다. 남을 위해 일을 하고 도움을 주고 고객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항공업계와 호텔업계로 좁혀서 취업활동을 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준비를 해왔다는 점과 모교에서는 영어와 중국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모국어인 한국어와 일본어와 더불어 영어와 중국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유학생활과 취업활동을 동시에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일본어 수업 뿐만 아니라 기업정보 및 모집 요강을 읽거나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거나 함으로써 일본어 능력이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단, 교환학생은 1년밖에 체류할 수 없기 때문에 취업활동으로 바빠서 다른 교환학생들처럼 일본 국내를 여행하거나 할 수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옛날부터 목표로 해온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일본에서 취직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취업하고 싶은 3+1 프로그램 학생들에게 한마디 

4학년 때부터 시작되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에서의 취업활동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1 프로그램’으로 온 한국인 학생들은 일본이 한국보다 취업활동을 시작하는 타이밍이 빠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우선은 대학교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겨울방학 때 라포레슈젠지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만 그 경험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래 서비스업계에서 일하고 싶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인턴 경험을 하면서 일본의 호텔 업무 내용 및 어떤 근무방식을 하고 있는지를 직접 알 수 있었습니다. 라포레슈젠지에서는 서비스 업계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일본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요구되는 태도 및 말하는 법, 상사에게 말하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서비스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많이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업계의 동향을 알기 위해 적극적으로 합동 기업설명회에 참여하거나 여름방학에 실시한 비즈니스 일본어 과외 강좌에 참가하거나 했던 것도 공부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한국의 취업활동은 원래부터 높은 스펙을 갖고 있는 사람과 바로 현장에 투입해도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일본 기업은 그 사람의 미래 가능성을 본다는 점이 느껴져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에서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에피소드를 이야기함으로써 나다움, 자신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꿈꾸던 항공업계와 호텔업계 기업으로부터 내정을 받은 우주연 씨. 일본에서의 취업활동을 끝낸 안도감, 희망하던 업계로부터 내정을 받은 기쁨, 그리고 앞으로 일본에서 일한다는 기대와 불안한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도요대학이 제공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라포레슈젠지에서의 인턴십 경험이 우주연 씨의 취업활동 및 배움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은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매우 기쁘게 느껴졌습니다.  

도요대학 국제교육센터에서는 앞으로도 ’3+1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한국인 학생들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