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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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예배
창세기 27:11-23(개역개정)
11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12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13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14 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15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 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0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우리는 보통 거짓말을 아주 나쁜 사람만 하는 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두려울 때, 손해 보기 싫을 때, 들키고 싶지 않을 때, 거짓은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 삶 속에 스며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믿는 가정 안에서 일어난 아주 현실적인 ‘거짓’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야곱은 리브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피부가 매끄러운 사람이어서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로 보일 것입니다” 11-12절 라고 말합니다. 야곱은 이미 이 일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리브가는 야곱에게 “그 저주는 내게로 돌리라” 13절 고 말하며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책임질 수 없습니다. 야곱은 스스로 거짓말을 선택했고, 그 선택의 책임도 결국 자신이 져야 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상대방을 위해서, 좋은 결과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거짓말을 정당화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얀 거짓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거짓말은 색깔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짓은 언제나 거짓입니다. 야곱은 단 한 번만 속인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질문 앞에서 계속해서 거짓을 쌓아 갑니다.
“나는 에서입니다”, “하나님이 속히 만나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27:18-20
그는 하나님의 이름까지 이용해 자신의 거짓말을 포장합니다. 하얀 거짓말은 결국 더 큰 거짓말로 확장됩니다.
이삭은 “네가 어찌 이리 속히 얻었느냐.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18-20절 면서 에서처럼 꾸민 야곱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눈이 아닌 감각과 말에 의존해 야곱을 믿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침묵은 허락이 아닙니다. 야곱의 거짓말은 축복을 얻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후 그의 삶은 속임과 두려움, 도망의 연속이 됩니다.
이처럼 거짓말은 상황을 잠시 넘어가게 할 수는 있지만 온전한 관계를 세우지는 못합니다. 거짓 위에 세워진 평안은 결코 오래가지 않습니다.
하얀 거짓말의 실상은 이것입니다. 거짓말은 우리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를 더 깊은 두려움 속으로 끌고 간다는 겁니다. 야곱은 축복을 받았지만 그 순간부터 형을 피해 도망쳐야 했고, 평생 속임을 당하면서 자신이 뿌린 거짓의 씨를 그대로 거두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하나님은 거짓보다 진실을 통해 우리를 복 주시길 원하십니다. 비록 진실이 당장은 손해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정직한 길을 통해 우리의 삶과 관계를 지켜주십니다.
우리 가정이 서로에게 솔직할 수 있는 가정, 하나님 앞에서 숨김이 없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얀 거짓말이 아닌, 진실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거짓말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정당화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리고 그 거짓말이 더 큰 거짓으로 이어졌던 경험이 있나요?
2. 정직했을 때 손해 본 것 같았던 경험이 있나요? 그럼에도 정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3. 하나님의 침묵이 허락이 아니라는 말씀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글 박은성 목사
청소년을 사랑하는 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