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

타이거보도자료

한국경제

PICK 안내

해당 언론사가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언론사 편집판 바로가기 닫기

"실생활서 피부로 느끼는 종목이 알짜다"

기사입력 2019.05.12. 오후 4:10 기사원문 스크랩
  
고수의 눈 -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 대표
시장 전망 어두울땐
가장 잘 아는 분야 투자하라

[ 고윤상 기자 ]

 “올해 주식시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찾아서 투자하고, 흔들리지 않는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한국형 헤지펀드업계의 ‘젊은피’로 주목받는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 대표(39·사진)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글로벌 증시의 리스크가 커졌다”며 “자신만의 투자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투자에 나서야 한다면 채권·해외주식은 물론 파생상품·대체투자 등을 통한 투자 다각화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차전지 투자할 때

이 대표는 “업종의 방향성이 분명한 산업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꼽는 대표적인 산업은 2차전지다. 그는 “2차전지는 매년 40% 성장하는 산업이고 향후 환경 이슈를 봐도 전망이 밝은 분야”라며 “현재는 미·중 무역분쟁 등 외부적 요인으로 주가가 많이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 어려울 때일수록 성장성을 바라보고 장기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신흥에스이씨, 천보 등 2차전지 종목은 지금이 포트폴리오에 담기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그는 “단기 수익에 급급하지 말고 자신이 실생활에서 느끼기에 좋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실생활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종목을 공부하고 투자하는 게 실패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바이오 투자는 조심해야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는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바이오산업의 전망은 좋지만 기술 전문성에 따른 위험도 따른다는 점을 개인투자자가 알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이 대표는 “바이오 종목은 회사마다 기술이 전문적이라 일반 투자자가 이를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무리한 투자에 나서지 말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직원들에게 바이오 업종 종사자 못지않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타이거자산운용은 현재 34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리서치 인력은 총 11명이다. 운용인력들이 한 달에 150회씩 회사 탐방을 가는 것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국내 바이오 상장사는 다 보고 있다”며 “기술 유망성과 주가 변동성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그에 맞춰 멀티펀드 및 메자닌 펀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 업체 중 향후 5년 안에 성과를 내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어느 바이오 기업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투자 성패가 크게 갈린다”고 덧붙였다.

연초 이후 13% 수익

타이거자산운용의 핵심 펀드매니저들은 전업 투자자로 시작해 이 대표와 의기투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대표는 학창시절인 2003년 ‘고대 가치투자연구회(RISK)’를 세웠고, 2008년부터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해왔다. 옛 에셋디자인투자자문 시절부터 함께해온 김권 이사, 4년 전 합류한 김영준 팀장은 모두 15년 정도의 투자 경험이 있다.

이 회사의 대표펀드 ‘타이거 5콤보’는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13.2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가 17.20% 하락한 지난해에도 5.50%의 견실한 수익률을 냈다. 2017년엔 코스피지수가 21.76% 오를 때 38.10% 수익을 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성과를 낸 비결로 직원들의 성실성을 꼽는다. 타이거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주식 종목만 1500개를 분석하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운용사보다 두세 배 이상 많다. 이 대표는 “가치투자에 나설 때는 숫자뿐 아니라 경영자의 리더십, 기업 문화 등 무형자산에 대한 판단도 중요하다”며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선 투자후보 기업들이 그동안 실패한 사례를 깊이 연구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사이드 헤지펀드]종목형ELS·메자닌 투자 병행…리서치조직 활용, 기초자산 다변화
최필우 기자공개 2019-02-20 08:14:31

주로 주식 투자에 집중했던 타이거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편입하는 헤지펀드를 내놓았다. 지난해 첫 메자닌펀드를 선보인 데 이어 ELS로 투자 자산군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최근 '타이거 메자닌앤알파 022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판매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고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이 펀드는 주로 종목형 ELS에 투자한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삼성SDI, 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인(Knock-in) 배리어는 50% 안팎이고, 목표수익률은 10% 수준이다. 여기에 메자닌 투자를 병행하고 하이일드채권과 국내외고배당주식을 일부 편입하는 구조다.

펀드 운용은 조환호 팀장이 맡는다. 조 팀장은 유화증권 PB, 밸류원 애널리스트 경력을 쌓고 지난 2014년 타이거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줄곧 고유계정 운용을 담당했고 최근 메자닌과 ELS 투자를 전담하고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종목형 ELS 투자 매력도가 전년 대비 높아졌다고 봤다. 국내외 증시가 지난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종목형 ELS 인기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면서 증권사에서 상품을 조달하는 비용이 200bp 수준으로 싸졌다는 점도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타이거자산운용은 리서치조직을 활용해 다양한 기초자산을 발굴할 계획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리서치운용본부에 리서치 전담 인력 4명을 두고 있다. 운용을 병행하는 인력까지 포함하면 10명 안팎의 임직원이 리서치에 참여한다. 2014년 설립 이후 중소형주 투자에 주력하면서 리서치 기능을 강화해 왔고, 앞으로 ELS와 기초자산 분석 역량까지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향후 투자 자산군을 더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에쿼티 헤지(Equity hedge) 전략에 집중해 왔지만 회사 외형이 커지는 데 발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2월 첫 헤지펀드를 설정했고, 이후 설정액을 3000억원 수준까지 늘린 상태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ELS를 주요 투자자산군으로 정하고 관련 리서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메자닌, ELS에 더해 핵심 투자자산군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경비즈니스
PICK 안내

해당 언론사가 주요기사로
직접 선정한 기사입니다.
언론사 편집판 바로가기 닫기

“개인투자자 출신들 모여 생존 DNA부터 달라요”

기사입력 2019-02-19 10:40 기사원문       
  
성별 선택하기 여성 선택된 성별남성
속도 선택하기 느림 선택된 속도보통 빠름

설정을 저장하시겠습니까?

확인 취소
[COVER STORY]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 대표…지난해 하락장에도 5.6% 수익률


[사진=김기남 기자]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타이거자산운용은 사명에 걸맞게 거침없는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13년 말 설립 이후 햇수로 6년 차에 접어드는 동안 자본금은 16억원에서 160억원, 운용 자산은 20억원에서 3700억원, 인력은 3명에서 20명으로 성장했다. 이곳의 대표 펀드인 ‘타이거 5 콤보’의 수익률은 지난 3년간 60%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는 약 5%, 코스닥지수는 20% 상승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이 헤지펀드업계의 ‘젊은 피’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배경에는 이곳만의 분명한 투자 철학과 원칙이 자리하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일찍이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후 20여 년간 한길을 걷고 있는 이재완(40) 대표는 단 7개월의 기관 투자 경험을 제외하면 줄곧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이 대표에겐 둘째 창업이다. 2009년 공동 창업한 에셋디자인투자자문에서 홀로서기를 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타이거자산운용 사무실에서 2월 13일 만난 이 대표는 “작년 한 해 코스피지수가 17% 떨어지는 동안 투자일임은 8%, 헤지펀드는 5.6%로 업계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첫 회사에서는 감을 잡는 데 시행착오를 겪었다면 둘째는 시행착오의 기간을 단축하고 더 분명한 색깔로 투자한 덕분이다. 실제로는 10년 차의 결과이기 때문에 빠른 성장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현재 투자일임과 헤지펀드를 양 날개로 운용하고 있다. 2013년 12월 타이거투자주식회사에서 2016년 전문 헤지펀드 운용사로 등록,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으로 이름을 바꾼 뒤 헤지펀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대표를 포함해 핵심 운용역들이 모두 개인 투자자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대표의 표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 출신이 주름잡는 대형사들과 비교해 ‘다른 DNA’를 가지고 ‘생존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재능이 근면을 이길 수 없다”
이 대표는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의 리더십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는다. 업종을 막론하고 회사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에는 리더가 있고 리더가 정체되지 않고 앞서 나갈 때 조직도 멈추지 않고 성장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작지만 강하게 업계에 타이거라는 세 글자를 각인시키는 이 대표의 경영 마인드와 투자 스타일이 더욱 궁금해진다.

고려대 경영학과 99학번인 이 대표에게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면이다. 그는 타이거의 정체성에 대해 “근면하고 둔하다”라고 요약했다. 이 대표는 “10년의 시간을 놓고 보면 머리 좋은 사람이 둔한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그냥 둔한 게 아니라 근면하게 우직하게 한길을 걷는 데서 비로소 실력이 올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시절부터 처음 몇 년간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주식이 어려운 줄 모르고 뛰어든 것이죠. 주식은 재능이 있어야 유리한데 제겐 재능이 없었어요. 다만 집안 분위기가 열심히 하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 꾸준히 열심히 했는데 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재능 또한 양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됐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이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했지만 1만 시간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십만 시간을 투자하면 거기서부터 로그로 성장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타이거자산운용의 첫째 경쟁력은 바로 ‘양’에서 나온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 질은 양에서 나온다”라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타이거자산운용은 기업 리서치 횟수, 투자 상품의 범위 등에서 타사 대비 “더 많이 본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상장사 2000개가 있다면 일반적으로는 200~300개를 주요하게 보는 반면 우리는 많게는 1600개사로 넓게 보고 또 자주 본다”며 “한 펀드는 편입된 상품 수도 여덟 개로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타이거자산운용에서 기업을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종목을 선별하는 데 기준으로 첫째는 숫자, 둘째는 무형자산이라는 설명이 돌아왔다. 성장성을 평가하는 수치로는 기업의 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률(PER) 지표를 참고한다. 이익 증가율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다. 숫자보다 더 공을 들이는 부분은 생명체로서의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리더십, 기업 문화, 과거 경험 데이터를 파악한다.

“최근 상장된 한 회사는 숫자가 매력적이어서 일차적으로 관심을 가졌는데 미래 숫자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몇 가지 확인을 거쳤습니다. 20여 년 정도 업을 유지해 오는 동안 장기 근속자들이 어느 정도이고 어떤 인센티브를 줬는지 알아보고 미래 확률을 판단합니다. 적어도 지식 기반 산업에서는 오너가 기술의 최정점에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회사 공정과 관련해 리더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됩니다.”

이와 함께 산업 트렌드와 경기 상황도 고려한다. 향후 몇 년간 성장이 가능한 유망 산업인지, 국내와 세계 경기는 어떠한지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치에 기반한 투자, 중소형주 강점
타이거자산운용은 일반적으로 ‘중소형 가치 투자’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가 학창 시절 ‘고대 가치투자연구회(RISK)’를 만들어 우량주 장기 투자의 기본기를 다지고 실제 투자에도 나서면서 역량을 키워 왔다. 주관적인 가치 개념보다 객관적인 낮은 가격에 집중하고 시장의 관심이 적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가치 투자라는 표현보다 가치에 기반한 투자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펀드 전략으로는 주식, 그중에서도 ‘롱(long : 매수)’ 위주의 멀티 전략을 구사한다. 주식을 사기 위한 헤지펀드로, 롱 그리고 주식 파생 금융 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큰 틀에서 전략의 방향성을 수정하고 있는 중이다. 이 대표는 “올해와 내년은 롱뿐만 아니라 쇼트(short : 매도) 전략을 통해 주식 하락 장세에 대비하고 주식 파생 금융 상품의 비율을 더 높일 계획”이라며 “채권·메자닌·해외 주식 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율로 볼 때 과거 롱 전략이 8을 차지했다면 향후 3으로 줄이고 기타 멀티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자를 통해 타이거자산운용과 별개의 대체 투자 전문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롱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었죠. 하지만 앞으로 한국 경제의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모든 전략을 수정해 가고 있습니다. 대체 투자는 연기금이 대체 투자를 늘림에 따라 시장 자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특히 부동산 대출 분야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타이거자산운용의 또 다른 차별점은 운용력과 운용 보수에 있다. 하루 12시간씩 근무한다는 이 대표뿐만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또 최고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의 핵심 운용력들은 개인 투자자로 시작해 이 대표와 의기투합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에셋디자인투자자문 시절부터 함께해 온 김권 이사, 4년 전 합류한 김영준 팀장은 모두 15년 정도의 투자 경험을 가진 이들이다.

“저를 포함해 개인 투자로 돈을 많이 벌어도 보고 크게 손해도 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주축이 되기 때문에 DNA가 완전히 다르게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생존본능이 다르죠. 지난 9년간 시장과 관계없이 연 단위로 손실이 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또 구조적으로 운용 성과가 나와야 회사 수익도 나오도록 했습니다. 우리 정도 규모에서 ‘운용 보수’가 없는 곳은 타이거밖에 없을 겁니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고스란히 적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이 대표는 올해 장세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망 종목은 있다. 그는 ‘바이오’, 특히 2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고 신약 개발에 풀 베팅한 곳들이 과실을 거두는 시기가 향후 5년간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현재 펀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도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12호(2019.02.18 ~ 2019.02.24) 기사입니다.]


[
정기구독] [한국경제매거진] [한경비즈니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수평적 문화 지향 '눈길'
서정은 기자공개 2018-07-19 10:59:47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의 사명은 이재완 대표이사(사진)의 세계관을 그대로 담았다. 이 대표는 세상을 밀림이라고 보고, 그 안에서 호랑이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로 사명을 정했다고 한다. 외로워보이지만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절대적인 위치를 지키는 존재 말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의 지향점은 지배구조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설립 초기부터 이재완 대표가 99%가 넘는 절대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또한 그의 가족 몫으로 견고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재완대표
◇ 이재완 대표 및 가족 지분 100%…한 번의 흔들림도 없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타이거자산운용 최대주주는 이재완 대표로 99.7%(총 31만9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0.3%(1000주)는 이재완 대표의 가족인 이영은씨 몫이다. 서원대학교 겸임교수이기도 한 이영은씨는 2015년부터 타이거자산운용의 사내이사(비상임·등기)로 활동하며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 이 대표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의 지배구조는 처음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바뀐적이 없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들 또한 회사의 지배구조가 변할 가능성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밀림의 호랑이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회사의 지향점을 고려하면 지배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2014년 4월 출범한 타이거투자자문이 전신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자문업에 뛰어든지 약 1년 7개월만에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며 자산운용사로 전환한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운용사로 전환한 뒤에도 사명 끝에 '투자자문'이라는 이름을 꼭 넣었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고집스러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을 만든 인물은 바로 이재완 대표다. 이 대표는 1980년생으로 고려대학교에 갓 입학했던 1999년 '돈을 벌겠다'는 목표 하에 주식 시장에 발을 디뎠다. 그는 몇 차례의 실험 끝에 가치투자의 필요성을 깨닫고 2003년 가치투자연구회를 설립해 가치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2008년 리딩투자증권 자기자본운용팀을 거쳐 2009년 최정용 대표와 의기투합해 에셋디자인투자자문을 설립했다. 2013년까지 에셋디자인투자자문에 있다가 2014년 타이거투자자문을 만들며 독립했다. 현재까지 타이거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운용 및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출범 초기 연 수익률이 10%를 초과하면 전체 수익의 20%를 받겠다고 공언하며 업계의 '이단아'로 꼽히기도 했다. 기본 운용보수 없이 성과보수만 받겠다는 신생사의 패기에 업계는 의심 반, 놀라움 반의 시선을 보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운용사로 전환한 뒤에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몇몇 펀드를 제외하고 수익의 18%를 성과보수로 받고 있다.

◇ 수평적·젊은 조직 지향, 일요일 출근·복도 회의 등 독특한 사내 문화 '눈길'

타이거자산운용의 운용리서치본부(운용팀·리서치팀) 인력은 9명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한 종목을 두고도 운용리서치 인력들이 각자 관점을 공유해 투자 여부와 비중을 결정한다. 보통 운용사들이 리서치본부에서 업종을 발굴하면, 펀드매니저를 거쳐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종결정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회사의 지배력은 이재완 대표에 집중돼있지만, 운용 과정은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중소형주 위주의 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운용조직이 긴밀하게 움직여야하는데,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조직문화로는 도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표 위주로 쏠려있는 지배구조가 수평적인 문화를 잡음없이 도입하는데 기여한 셈이다.

현재는 줄어들긴 했지만, 일요일 오후에 회의를 진행한다는 점도 독특한 문화 중 하나다. 평일에 탐방과 세미나 활동을 늘리기 위해 내린 조치다. 이밖에 아침 출근 후 특별한 주제 없이 복도에 서서 직원들끼리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등 운용 뿐 아니라 다각도로 상호 소통을 추구하는 점도 특징이다.

임원진도 1980년대생으로 비교적 젊은 점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타이거자산운용의 임원은 이재완 대표, 김권 이사, 이영은 이사, 박은희 감사 등 4명이다. 이 중 박은희 감사를 제외하고는 김 이사와 이 이사가 각각 1980년, 1982년생이다. 특히 경영관리를 담당하는 김 이사는 에셋디자인투자자문 출신으로 장기간 이 대표와 손발을 맞춰온 인물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최근 사세를 키우면서 인력 교체를 겪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타이거자산운용의 인력은 1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명이 늘었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 자산이 늘어나고, 회사가 커지면서 일부 인력들이 신규로 영입돼 변화가 생긴 상태"라며 "이밖에 추가적인 증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타이거자산운용 임원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 순이익 67억원, 펀드운용보수 10배이상 급증…비상장주식 덕 고유계정 수익 확대
서정은 기자공개 2018-05-29 08:27:00

타이거자산운용이 전년대비 순이익을 60%이상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신규 펀드를 설정하면서 운용 규모가 늘어난데다 양호한 수익률로 성과보수를 대거 수취한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밖에 타이거자산운용은 고유계정 투자에서도 수익을 거둬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2017 회계연도(2017년 4월 ~2018년 3월) 기준 66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거둔 40억3000만원에 비해 62.5%가 급증한 수치다. 영업수익으로는 165억4000만원을 벌어들였고 영업비용으로는 80억원을 지출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고려대학교 주식동아리 출신인 이재완 대표가 2013년 말 설립한 곳이다. 타이거투자자문이 전신이며, 자문사 시절부터 운용보수 없이 성과보수만 수취해 업계에서 이목을 끌었다. 2016년 운용사로 전환한 뒤에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몇몇 펀드를 제외하고 수익의 18%를 성과보수로 받는다.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한건 수수료 수익이었다. 타이거자산운용의 수수료 수익은 69억1000만원으로 전년(16억원) 대비 393% 급증했다. 헤지펀드 규모가 크게 늘고, 성과보수를 받은 것이 수익 증가의 일등공신이었다. 타이거자산운용이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로 벌어들인 금액은 34억2000만원으로 전년 2억8000만원 대비 1121% 뛰었다.

타이거자산운용
<자료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펀드, 투자일임을 포함한 총 수탁고(AUM)는 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총 수탁고는 1000억원 가까이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헤지펀드 수는 20개, 설정액은 2000억원 내외였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지난달에도 코스닥벤처펀드 등 신상품을 내놓으며 설정규모를 키우고 있다.

운용성과 또한 양호했다. 지난해 말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타이거5Combo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가 1년간 38%대의 성과를 거뒀고, '타이거 5-03'·'타이거 5-02'·'타이거 5-12' 헤지펀드가 각각 35~37%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올 들어서도 지난 3월 말까지 헤지펀드는 평균 5% 이상의 성과를 내며 순항 중이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1년 전에 비해 운용자산이 늘어났고, 늘어난 자산의 성과가 좋아 보수를 받은 것이 실적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성과보수는 펀드 설정일마다 1년 단위로 받기 때문에 이번 회계연도에 성과보수가 반영되지 않은 상품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유 계정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거자산운용의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84억6000만원으로 전년 36억6000만원에 비해 131% 증가했다. 이 중 주식처분이익이 14억8000만원, 주식평가이익이 6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0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판관비도 전년(11억2000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인력을 영입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타이거자산운용의 임직원수는 총 17명으로 전년대비 3명 증가했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고유계정을 통해 비상장종목에 투자한 부분에서 수익이 났다"며 "급여항목 중 성과급은 직원마다 계약시점을 기준으로 개별 지급하기 때문에 일부만 반영됐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채권비중 높아 목표수익률 6~7%, 주판매사 한국증권
이승우 기자공개 2018-04-13 13:36:00

타이거자산운용 코스닥 벤처펀드는 목표수익률을 확 낮춘 대신 안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의 헤지펀드와 비슷한 운용 스타일을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벤처펀드 역시 기존 헤지펀드와 동일하게 운용보수없이 성과보수만 책정돼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오는 12일 '타이거 코스닥벤처 TRUE 2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할 예정이다. 설정 금액은 1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을 통해 투자자금을 모았다. 한국투자증권이 80억원을 모집, 판매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벤처관련 주식을 50% 이상 편입하고 이를 통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공모주 편입비중을 30%로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이미 메자닌 투자에 대한 경험을 쌓아오고 있는데다 기존 헤지펀드를 통해 벤처기업 투자도 조금씩 늘려왔었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메자닌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며 "일부 차이가 있지만 이번에 설정하는 코스닥 벤처펀드 역시 기존 헤지펀드 운용 스타일과 거의 70~80%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타이거자산운용의 코스닥 벤처펀드는 타사 펀드 대비 채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이나 메자닌 등 변동성이 큰 자산보다는 회사채 비중을 높여 수익에 대한 안정성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이미 자체 자금으로 웅진과 팬오션 대우조선해양 등 하이일드채권 투자에 나서 괜찮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채권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목표수익률은 6~7%로 낮게 잡았다. 목표수익률이 낮은 대신 운용보수 없이 운용성과의 18%를 성과보수로 책정, 고객들과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보수 체계를 갖췄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미 운용하고 있는 헤지펀드와 같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운용보수 없이 성과보수만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타이거투자 주식회사로 설립된 타이거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운용사로 전환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현재 20여개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전체 운용자산(AUM)은 3200억원 가량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IO에게 듣는 강세장 투자법] (6)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 대표 | 1등 ‘블루칩’보단 2~3등 ‘옐로칩’ 담아라
매년 이익 성장하는 회사 주목…소비주·손보주 관심 둘 만
기사입력 2017.12.04 10:59:02 | 최종수정 2017.12.04 12:29:35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이하 타이거자산운용)은 색깔이 뚜렷한 회사다. ‘여의도 금융사’의 전형에 비춰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자칫 ‘틀이 갖춰지지 않은 운용사’로 오해받기 딱 좋다. 외양부터가 볼품없다. ‘큰손’ 자산가들을 응대하는 멋들어진 접객 공간은 고사하고 운용역들도 다닥다닥 붙은 책상에 앉아 서로 마주 보고 있다. 하지만 내공은 고수급이다. 대표 펀드 ‘타이거5Combo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수익률은 올 들어 지난 11월 29일까지 40%다.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대형주 장세에서 중소형주로 코스피를 압도하는 수익률을 올렸다는 점에서 종목 발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 대표는 “비결을 굳이 꼽는다면 틀이 없는 조직문화와 양으로 승부를 보는 탐방 덕분이다. 총 10명의 운용·리서치 인력이 최소 월 100회 이상 탐방을 다닌다. 질 또한 양에서 나온다는 게 지론”이라 강조한다.

타이거자산운용의 투자 스타일을 분류한다면 가치투자 쪽이다. 가치투자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장 주도주에 휩쓸리지 않는다. 그 대신 이익 창출 능력 등 펀더멘털이 양호하면서도 저평가 소외 종목을 발품 팔아 찾는다. 시황에 일희일비하는 투자 전략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이재완 대표의 내년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이다.


“가치투자자에게 강세장과 약세장에 대한 판단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투자 기회가 많을 때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반대로 투자 기회가 적을 경우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게 가치투자의 기본 속성입니다. 이 같은 투자 기회라는 측면에서 아직은 기회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가치투자 관점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간 성장과 이익의 기회가 골고루 펼쳐지기보단 특정 산업과 현상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런 쏠림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보다 넓은 범위에서 투자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주목하는 기업군(群)은 ‘블루칩(blue chips)’이 아닌 ‘옐로칩(yellow chips)’이다. 옐로칩은 주식시장에서 실적과 재무구조가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중저가 우량주를 일컫는 용어. 대형 우량주를 뜻하는 블루칩보단 이익 창출 능력이 떨어져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주식을 살 때 가격 부담이 적다. 지금처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대형 IT(정보통신) 고점 논란이 불거졌을 때 제격인 투자처다. 

▶IT 쏠림 현상 내년엔 완화될 듯 

금리 인상·유동성 축소 변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업종이 이유 없이 주가가 상승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쏠림이란 것은 투자자들이 현재의 호황이 향후에도 지속된다는 가정에 깊은 고민 없이 동참하는 상황에서 빚어지기도 합니다. 좋은 회사들이 적정한 가격을 받고 있는 경우보다 그 회사의 본질가치 대비 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회사들에서 기회를 발굴하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이익 쏠림 현상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기존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됐던 업종들과 2~3위권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지금까지 시장이 IT 중심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연말부터는 소비, 내수와 같은 IT 이외 업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보다 구체적으로 매년 이익이 성장하는 회사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연간 이익성장률이 20~30% 경우라면 PER(주가수익비율) 20배 수준, 연간 성장률 10~20%인 경우 PER 10배 수준을 하단으로 생각하고 저평가 정도를 측정한다. 통상 PER이 높다면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낮다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턴어라운드 종목은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대형주의 경우 전년 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되면서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 미만인 종목을 우선 고른다. 만약 PER 4배 이하로 주가가 무척 저렴할 경우 기업의 영속성만 있다면 편입 비중을 고려해 우선 매수에 나선다. 금융주를 예로 들면, 그동안 금리 인상을 재료 삼아 가파르게 주가가 오른 은행주 보단 보험주, 보험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중소 손보주가 여기에 해당된다. 

보수적인 투자자를 자처하는 이 대표가 꼽은 연말 연초 증시 리스크 요인은 금리 인상이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시장 위험자산은 저금리 정책의 큰 혜택을 받았다. 내년부터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금리 인상 국면에 들어서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자산시장에 대한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지속적으로 오른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 논란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많은 신생 자산운용사가 사모펀드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고객들도 이전보다 다양한 스타일과 투자철학을 가진 펀드를 고를 수 있게 됐습니다.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다양한 투자 전략이 제대로 실행되는지 검증 또한 필요합니다. 신생 운용사들의 과거 운용 성적을 확인해서 수익률을 일차적으로 검증한 후 회사를 직접 찾아 운용철학과 전략을 꼭 확인해서 펀드를 신중하게 고른다면 펀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배준희 기자 bjh0413@mk.co.kr / 사진 : 최영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36호 (2017.12.06~12.12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지펀드 제왕 타이거운용 "중소형주에 기회많다"

[자산운용사 돋보기]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입력 : 2017.06.13 04:3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프린트
  • E-mail
  • PDF
닫기
편집자주10여년 전 펀드 전성기 이후 오랜기간 환매몸살을 앓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이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다시 뛰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규제완화로 현재는 170곳 이상의 자산운용사들이 무한경쟁에 뛰어들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투자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특화된 전략을 가진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자금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의 대표 상품을 뜯어 보고 생존전략, 앞으로의 각오 등을 들어본다.
왼쪽부터 오종태 이사, 이재완 대표, 김권 이사.
왼쪽부터 오종태 이사, 이재완 대표, 김권 이사.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이하 타이거운용)'은 강남 프라이빗뱅커(PB)들이 꼽는 최고의 중소형 가치주 투자 전문 헤지펀드 운용사다.

타이거운용이 투자자문사 시절인 2014년부터 운용해오던 일임상품의 수익률은 지난달 말 100%를 넘어섰다. 이재완 타이거운용 대표는 고려대학교 투자동아리 '가치투자연구회'의 설립 멤버로 2009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공동대표로 창업한 이후 독립을 선언, 2014년 타이거투자자문을 설립했다.

지난해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후 같은해 2월 출시한 타이거5COMBO 헤지펀드는 중소형주 약세장에서도 누적 수익률 30.86%(7일 기준)로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3월 나온 타이거 5-02(27.42%), 5월 나온 타이거 5-03(20.03%), 7월 나온 타이거 5-12(14.73%)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출시된 타이거 강남 5-22(18.60%), 타이거 HNW 5-32(16.53%)은 3달여 만에 15%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타이거운용의 헤지펀드는 '롱숏전략'을 기본으로 하지만 숏(공매도) 비중이 30~40%인 반면 롱(매수) 비중은 60~70% 수준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롱 전략 가운데 대부분은 중소형 가치주를 매수하지만 20~30%는 수익기회가 있을 때 마다 매매(트레이딩)하는 전략을 통해 플러스 알파(+α )를 추구한다. 이밖에 채권, 수익증권, 유동성도 일부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엔 브라질 국채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타이거운용이 중소형주 투자에 집중하는 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가치적으로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서다. 이 대표는 "중소형주가 싸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높은데다 수많은 탐방을 통해 시장보다 정보우위에 있는 기업이 많다"며 "투자하고 있는 140개 종목 중 증권사 보고서가 없는 기업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대표 헤지펀드인 타이거5COMBO 헤지펀드의 경우 현재 중소형 화장품주를 필두로 한 유통업종의 편입비중이 10.42%로 가장 높다. 이밖에 전기전자(11.13%), 서비스업(7.55%), 의약품(5.99%), 화학(5.68%), 운수장비(2.89%), 섬유의복(2.89%), 금융(2.39%) 순으로 담고 있다. 기타 업종의 편입비중은 2% 미만이다.


헤지펀드 제왕 타이거운용 "중소형주에 기회많다"
여기에 '사람을 중시하는 수평적인 문화'는 중소형주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타이거운용 만의 투자 비결이다. 타이거운용에서는 한가지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 8명의 펀드매니저가 각자의 관점을 공유해 최종적으로 투자할 것인지, 투자 비중은 얼마로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통상 자산운용사에서 리서치팀이 업종별로 나뉘어 종목을 발굴하고, 펀드매니저를 설득하고,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투자를 결정하는 수직적인 구조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는 점과는 다르다.

이 대표는 "한 예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를 분석하기 위해 펀드매니저들이 모두 그 햄버거 가게를 찾아가 먹어보고 각자의 입맛에 맞는지 확인하기도 했다"며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삶에 대한 이해를 투자에 녹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심을 잃지 않는것'이 타이거운용의 투자철학이다. 이에 헤지펀드로 전환했는데도 사명에 '투자자문'이라는 단어를 빼지 않고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을 그대로 쓰고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해 놓은 타 운용사와 달리 '강남에서 가장 허름하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소박한 사무실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대표는 "자문사 시절처럼 생각하고 토론할 때 자극받을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그대로 두자는 생각에 사명이나 회사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업이 비즈니스가 아니라 '투자'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운용자산 규모를 5000억원까지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타이거운용은 일임과 헤지펀드를 합쳐 1700억원을 운용 중이며 향후 5000억원까지 성장한 이후에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은정
한은정 rosehans@mt.co.kr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20150925 / 소리없이 강한 '은둔의 투자자문사'

게시자: jaeone lee, 2015. 9. 26. 오전 4:02   [ 2015. 9. 26. 오전 4:03에 업데이트됨 ]

최근 계속된 개별종목 장세에 발빠르게 대응한 투자자문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들 자문사 대부분은 높은 성과에도 자사 고객 외에는 거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은둔의 투자자문사로 불린다.

소리없이 강한 '은둔의 투자자문사'이미지 크게보기
24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한 증권사의 '투자자문사 운용성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이 증권사가 관리하고 있는 60여개 자문사 가운데 LK투자자문의 1년 수익률이 48.2%로 가장 높았다. 타이거투자자문은 38.2%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4.92% 후퇴했고 코스닥지수는 17.39% 올랐다.

LK투자자문과 타이거투자자문은 상대적으로 젊은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LK투자자문은 LIG투자자문이 올들어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 회사로 크레디트스위스, UBS증권, BNP파리바증권 등에서 19년간 법인영업을 담당한 윤성희 대표(45)가 지난해말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펀드 운용은 브레인자산운용의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정재호 본부장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한중일 롱숏펀드를 운용했던 김기훈 부장,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출신인 이상욱 과장 등 1980년대생 젊은 매니저들이 맡고 있다. 

타이거투자자문은 고려대학교 주식동아리 출신인 이재완 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운용보수를 없애고 성과보수만 받고 있다. 손실이 나면 보수를 받지 않는다는 뜻으로 그만큼 절대수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운용을 맡고 있는 김 권 이사, 5명의 연구원들이 모두 1980년대생이다. 투자성향은 다소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수익률이 20%대로 상위 3~5위를 차지한 프렌드투자자문(27.7%), 스카이투자자문(26.9%), 케이원투자자문(20.1%)은 업계에서 관록있는 1960년대생 대표들이 이끄는 회사다. 프렌드투자자문의 박관종 대표는 2009년에 인피니티투자자문의 대표로 일하면서 1년여만에 300억원이던 수탁고를 6000억원으로 20배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ING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인 박형렬 부사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을 지냈던 김기보 이사 등이 함께 일하고 있다.

스카이투자자문의 김일훈 대표는 대우증권 출신으로 유리스투자자문 대표 시절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당시 공격적인 성향의 박 대표와 대조적으로 보수적인 운용 방식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김 대표는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09년에 브레인과 함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7공주'(대표 매니저들이 집중 투자했던 7개 종목) 등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케이원투자자문의 권남학 대표는 현재 '은둔의 고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운용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유리치투자자문(18.2%), 롱텀투자자문((18.2%), 마스터투자자문(16.2%), 파레토투자자문(16.1%), 한가람투자자문(16.0%)이 1년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유리치투자자문은 솔로몬투자증권 부사장, 서울신용평가정보 부회장을 거친 전오종 회장과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부, 외환투신 주식운용부, 플러스자산운용 주식운용부 등을 거친 김수창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절대수익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가람투자자문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신인 김학주 부사장이 가치투자 철학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 증권사 PB는 "올들어 화장품, 바이오 등 중소형주들의 급등으로 과거에는 부진했던 일부 자산운용사들의 수익률이 급격하게 오른 사례도 있다"며 "자문사를 고를때는 2~3년간의 장기성과를 점검해 수익률이 꾸준히 유지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916 / 국내 투자자문사들이 지난 4~6월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자: jaeone lee, 2015. 9. 15. 오후 6:54   [ 2015. 9. 16. 오전 5:49에 업데이트됨 ]

  • 박준형 기자
  • 입력 : 2015.08.26 17:01:22   수정 : 2015.08.26 17:26:25

국내 투자자문사들이 지난 4~6월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6월 국내 167개 투자자문사들은 전분기(333억원) 대비 178.4%(594억원) 급증한 총 92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 같은 실적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07년 7~9월 순이익(40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총 167개중 118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106개사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한윤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주가 상승 등으로 수수료 수익과 증권 투자 이익이 대폭 늘어난 반면 판매관리비는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디에스투자자문이 이번 분기 6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1위를 기록했다. 디에스는 지난 분기 3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후 한 분기만에 큰 폭의 순이익을 거뒀다. 뒤를 이어 케이원(67억원), 프랜드(65억원), 타임폴리오(50억원), 브이엠(36억원), 길(36억원), 시너지(31억원), 수성에셋(30억원), 타이거(29억원), 아크(29억원) 등이 순이익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형 투자자문사 중에는 브이아이피투자자문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준형 기자]

20140703 / 타이거투자자문, 기본 운용보수 안받는다

게시자: jaeone lee, 2014. 11. 9. 오후 11:03   [ 2014. 11. 9. 오후 11:05에 업데이트됨 ]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6일 18: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완 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대표가 타이거투자자문을 설립하고 기본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일임상품을 내놨다. 기본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공언한 자문사는 국내 150여개 자문사 중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투자자문은 투자일임업 인가를 받고 지난 4월 설립된 자문사로 '타이거투자일임형' 상품을 내놓고 증권사 프라이빗뱅킹 센터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기본 운용보수가 없고 연 수익률 10% 초과시 전체 수익의 20%를 성과보수로 받고 있다. 기본보수가 없기 때문에 성과가 10% 미만에 머물 경우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없다. 가치투자를 운용철학으로 시장수익률 대비 15~20%의 초과수익률을 얻는 것이 목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와 협의해 운용보수를 줄이거나 선취수수료를 생략하는 경우는 있어도 공식적으로 운용보수를 없앤 상품을 내놓은 것은 타이거투자자문이 처음이다. 

타이거투자자문은 고려대학교 주식동아리 출신 이재완 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운용인력이 총 세명으로 김권 이사, 이호걸 이사가 이 대표와 함께 일하고 있다. 모두 에셋디자인투자자문 출신으로 이재완 대표가 2009년 최정용 대표와 손잡고 회사를 차린 후 꾸준히 성과를 내오다 올해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에 타이거투자자문의 운용철학을 가치투자로 명시했다. 이 대표는 "기존에 1000억 원을 운용하던 팀으로 (현재) 운용규모가 작은 것은 매우 큰 이점이다"라며 "지난 15년간 투자를 해왔고 최근 3 년간 투자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많이 해서 이제 그 연구개발에 대한 결과물이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투자자문이 내건 기대수익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주식시장이 10% 상승할 경우 타이거투자자문은 30%의 기대수익률을 올릴 계획이다. 주식시장이 0%일 때는 15~20%, 주식시장 10% 하락할 경우에도 0~5%를 버는 게 목표다. 

20141031 / 신영자산운용은 왜 한신공영 추가 매수했나 타이거투자자문 "큰 손실 털어낸 것…착공·주택분양 안정적"

게시자: jaeone lee, 2014. 11. 9. 오후 11:00   [ 2014. 11. 9. 오후 11:02에 업데이트됨 ]

한신공영의 주가가 회계오류 문제로 반토막에 가까울 정도로 곤두박질쳤지만, 신영자산운용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가치투자의 라이벌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신뢰가 깨졌다'며 모든 지분을 즉각 매도하고 손을 뗀 것과 달리, 신영자산운용은 보유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며 주가 하락을 감내했다. 오히려 이달 들어서는 추가 매수에 나서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신영자산운용은 예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한신공영 지분 37만여주를 9월에도 들고 있었다. 이후 주가가 1만2000원대로 올라가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추가매수해 5.01%(49만6802주)를 보유하고 있다. 

clip20141022114355

신영자산운용 역시 부채비율 200% 이하의 종목을 편입하도록 하는 내부규정이 있지만 건설사에는 예외를 두는 편이고 특히 한신공영의 경우 부채비율이 핵심 이슈가 아니라고 짚었다. 신영자산운용은 한신공영 회계오류 사건을 기본적으로 모든 건설사가 지닌 문제로 진단했다. 

원주영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1팀장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라 나타나는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보고 단기적으로 부채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기존의 모든 부실을 털어내고 가는 것"이라며 "이런 이슈로 낙폭이 과대하면 저평가 국면에 들어간 것이라 매수하기 좋은 가치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한신공영처럼 '시행사(SPC)'를 내세워 진행하는 개발 행위를 자체사업으로 본다면 다른 건설사들은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사는 예외라고 하더라도 중소형 건설사들은 더 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신공영은 단기차입금이나 현금 측면에서 봤을때도 가장 무난하다고 진단했다.

신영자산운용은 내년 실적을 감안했을 때 내부추정치로 한신공영의 주가가 16000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매도에 나선 다음날부터 매수에 나선 투자자문사도 있었다. 타이거투자자문은 올해 설립된 신생 자문사로 고려대학교 주식동아리 출신 이재완 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타이거투자자문은 지난달 4일 1만1000원대에서 한신공영 매수에 나섰다. 신영자산운용과 마찬가지로 이번 악재를 통해서 대규모 손실을 털어냈다고 봤다. 향후 한번에 대규모 적자가 나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본 것이다. 

clip20141022114411

김권 타이거투자자문 이사는 "한신공영이란 종목을 3~4년 정도 지켜봤는데 살아남은 중소형 건설사 중에서는 우량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안산유통업무시설을 자체사업으로 분류하면서 일회성 손실을 털어냈다고 봤고 큰 손실을 한번에 털어버린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많은 수주를 한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신공영은 올해 1조2000억 원 수주를 했고 작년에 3000세대를 분양했다. 지난해와 올해 착공이 일어난 부분이 내년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신규로 7000세대가량 분양 예정이라 주택사업부 실적이 내년 이후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사는 "100%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저평가의 위치에 있다고 봤고 주택사업부분에 대한 실적이 내년 2월께 나타나기 시작하면 15000원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타이거투자자문의 운용역들은 과거 에셋디자인투자자문 시절에도 한신공영에 투자해서 수익을 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민규 기자  |  공개 2014-10-31 08:39:27

20140915 / 타이거투자자문, 한신공영 지분 5.23%보유

게시자: jaeone lee, 2014. 11. 9. 오후 10:58   [ 2014. 11. 9. 오후 11:01에 업데이트됨 ]

차트
타이거투자자문은 15일 기준 보유 중인 한신공영 (12,800원 상승150 -1.2%) 지분(특수관계인 보유분 포함)이 5.23%라고 공시했다. 지분변동 사유에 대해서는 "단순투자목적의 장내매매"라고 밝혔다.

황국상 gshwang@mt.co.kr 

20140901 '가치투자' 타이거투자자문, 젊은 고수들 뭉쳤다

게시자: jaeone lee, 2014. 11. 9. 오후 10:56   [ 2014. 11. 9. 오후 10:57에 업데이트됨 ]

이재완 대표 주축..에셋디자인 출신 3인 팀 꾸려

2014-09-01 16:26

[뉴스핌=이에라 기자] 가치투자를 전면에 내세운 타이거투자자문이 설립 다섯 달만에 시장을 10%포인트 앞서는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설립한 타이거투자자문 일임형 상품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16.17%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성과를 12.12%p 웃도는 것이다.

타이거투자자문은 가치투자 고수로 유명한 이재완 전 에셋디자인투자자문 공동 대표가 독립해 차린 회사다.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투자동아리 ′가치투자연구회′를 만들어 1기 공동회장을 역임했던 젊은 투자고수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학생 때 500만원을 투자해 18억원을 번 투자 고수이기도 한 이 대표는 15년간 주식투자 경험과 3년의 연구 개발 결실을 맺기 위해 에셋디자인에서 동거동락했던 이들과 의기투합했다.

에셋디자인에서 리서치를 담당했던 김권 이사와 이호걸 이사가 그 주역들이다.

현재 상품은 일임형 1개다. 가입기간은 1년 정도로 연 기준 시장 수익률을 15~20%p 웃도는 것이 목표다. 투자 스타일은 가치투자다.

이 대표는 "우리의 가치투자는 100원짜리 회사를 30~80원에 매수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적정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운용보수를 일체 받지 않겠다고 한 점도 눈길이다. 시장 수익률을 10%p 웃돌 경우 전체 수익의 20%에 해당하는 성과보수만 받겠다고 선언한 것. 그만큼 시황에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낼 자신이 있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투자에 있어서만큼은 수익률만으로 평가 받고 싶다는 것.

이 대표는 "수익률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도 무조건 운용보수를 받는 것보다는 성과보수 체제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그만큼 성과가 잘 나와서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거투자자문은 앞으로 운용규모에 따라 성과보수의 기준을 조정할 계획이다.

높은 수익률이 입소문을 타자 자금 유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6월말 계약고는 130억원을 넘어섰다. 당초 이 대표의 목표는 연말 50억원 정도였다.

그는 "연 기준으로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을 경우 기대 수익은 15~20%"라며 "시황에 크게 상관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1-6 of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