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s

Post date: Apr 10, 2015 1:35:30 AM

김교수님이 추천해주신 Grigory Sokolov.

wikipedia에서는 He i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greatest living pianists..

세계가 존경하는 피아니스트..

연구할 때는 교향곡이나 오페라는 듣기에 너무 부담스럽고, 피아노독주곡이 집중력향상에 좋은데, 이 분은 피아노 치시는 모습만으로 정신이 고양된다.

이 분의 Goldberg Variations는 설명할 수가 없네..

죽기전에 꼭 이분 연주실황 보고싶어졌다. 잘츠부르크 축제라던지, 루체른 축제라던지 바이로이트 축제는 언제 볼 수 있을지.

어렸을 때 혼자서 마냥 one way ticket 사서 유럽대륙을 방랑하며 아무 concert hall이나 박물관을 들어가던 시절이 그립다.

인생에는 항상 그때 그때마다 큰 목표와 화두가 있기 마련이고, 나같은 성격은 없는 고민도 만들어서 하는 성격이라 어짜피 걱정의 총량은 언제나 일정한듯.

그래서 30대에 깨달은 것은 이왕 걱정을 안고 살 거,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히 온전히 사는 것.

연구결과를 문의해주는 이메일.

가장 존경하는 분이 좌장이신 컨퍼런스 초대장.

그리고 언제나 큰 힘이 되는 우리 학생들과 친구들, 은사님들

같이 일할 때마다 행복하다..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Never explain - your friends do not need it or your enemies will not believe you any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