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seoul3312 생성일: 2007 November 14, 07:12 비밀등급: 기밀(3급)


제 목: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합당: 13% 더하기 1.2%는 승리일까?

기 밀 서울 003312

국방부망 배포

국방부망 배포

행정명령 12958: 비밀해제: 12/10/2014
태그: KN, KS, PGOV, PREL, PINR
제 목: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합당: 13% 더하기 1.2%는 승리일까?
참조하는 전문: 07SEOUL3424, 07SEOUL3484, 07SEUOL3361

분류자: 정치 공사 참사관 조셉 윤. 근거 1.4 (b,d).

1. (기밀) 요약: 11월 12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두 정당이 합당할 것이며, 두 번의 토론과 두 차례의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선 단일 후보를 선출할 거라고 발표하였다. 양당의 합당은 의석수 141명 규모의 대통합민주신당과 7명 규모의 민주당이 동등한 권한을 행사한다. 예고된 11월 24일 합당은 열린우리당 이전 시절인 (2003년) 지역 기반 정당으로의 회기라고 언론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이번 합당 행보에 대해 대부분은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합당의 동기는 최근 이회창 후보가 출마하면서 여론조사에서 정동영을 제치고 2위로 부상한 까닭으로 본다. 정동영은 무소속 후보인 문국현을 가칭 통합민주당으로 포섭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김대중 지도부 시절과 같이 또다시 호남의 지역 권력과 함께하는 정당이 되었는데, 양당의 통합으로 핵심인 수도권 지역에서 정동영의 시원찮은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요약 끝.

기술 사항

2. (기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은 11월 20일 이전에 치러질 두 차례의 TV 토론과 11월 23일과 24일 시행될 두 차례의 여론조사 이후인 24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추가로, 신당은 11월 19일에 “중도개혁”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대부분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최종 합당으로 과거 노무현이 2002년에 경험했듯이 무소속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에 18%에서 43%로 하룻밤 만에 치솟았던 극적인 변화 가능성을 예상하지는 않는다.

반응

3. (기밀) 전문가들은 지난 두 주 동안에 15% 미만으로 고착된 정동영의 지지율을 소생시킬 필요가 있음을 인정하며, 그 결과물인 일방적인 합당은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인 돌파구를 찾겠다는 정동영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인정했다. 11월 13일 여론조사에서, 정동영의 지지율은 이명박과(40.6%) 이회창(18.9%) 모두에 뒤처진 단 13%이다.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 강아지 손이라도 빌려 힘을 합해야 한다”는 정동영의 발언은 그의 딱한 처지를 잘 보여준다.

4. (기밀) 이번 합당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논평은 거의 없는데, 심지어 진보 일간지 한겨레조차 정동영이 당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인 행보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면서, 정동영은 잃어버린 진보 지지 기반을 되찾는 데 집중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한겨레는 “백의종군”이란 극단적 처방이 필요하다며, 정동영이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요구하였다. 이미 대선 이후를 내다보고, 2012년 대선에 힘쓸 거라고 많은 이들이 믿고 있는 관계로 정동영으로선 사실상 불가능한 요청이다.

5. (기밀) 예상대로 맥빠진 국민 반응보다 더 마음을 무겁게 하는 점은 진보 정치 캠프 내부의 가칭 ‘통합민주당’에 대한 신통치 못한 반응에 있다.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는 통합민주당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였다. 친노 의원 20명은 정동영 선거캠프의 공동대표와 협의 없이 발표되었다며 양당이 동일한 지분으로 합당한다는 제안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며 불만을 토로한다. 심지어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공동대표는 이번 합당은 재협상 되어야만 한다고 11월 13일에 말한 가운데, 당내 중진 모임은 이번 합당이 너무 서둘러서 제안되었다고 불평하였다.

6. (기밀) 그러나 정동영 후보 대변인 최재천의 수석 보좌관인 김기봉은 합당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표명은 단순히 필요한 정치 행위이며, 양당의 통합은 예정대로 마무리될 거라고 대사관 정무 직원에게 말하였다.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의원들과의 협의가 없었다는 친노 의원들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해찬 전 총리와 같은 친노 지도자들은 합당에 동의하지 않을 듯하지만, 그들도 왜 통합이 절실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김기봉은 덧붙였다. 당 대 당 통합은 4월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문제로까지 확대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쪽으로 치우쳐진 통합이긴 하지만, 12월 대선 이후까지 심각한 정치적 파장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문국현은 어떻게 되나?

7. (기밀)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대표적인 386 의원인 임종석은 언론에 말하길, 만일 합당이 계획대로 된다면, 11월 25~26일 후보 등록기간 이전에 무소속 문국현 후보와 단일화할 시간이 없을 거라고 했다. 그러므로 문국현이 합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재협상해야 한다. 한편, 문국현 후보는 정동영 캠프에 불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때로는 단일 후보를 주장하다가도, 어떤 때는 구태 정치를 맹비난하면서, 정동영 지도부 밑에서는 절대 단일화할 수 없다고 그는 주장한다. 정동영의 참모들은 문국현이 정동영을 지지하길 희망한다고 대사관 정무 직원들에게 거듭 말한 바 있는데, 만일 문국현이 신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 그가 2008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떤 역할도 수행할 수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합당을 통해 이인제와 민주당을 정동영 캠프로 포섭하는 일은 필요하지만, 만일 문국현이 본인의 정책을 정동영이 지원할 거라고 믿는다면 그러한 공식적인 통합 과정이 없이도 정동영을 지원할 수 있다고 김기봉은 설명하였다.

8. (기밀) 11월 13일 정동영은 국회로 이동해 문국현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함께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특별 검사 법안을 발의하기로 하였다. (주석: 전직 삼성그룹 법무팀장은 그의 전직 삼성 고용주가 주요 검사들에게 조직적인 뇌물 상납을 했다고 혐의를 제기하였다. 주석 끝.) 정동영은 권영길과 문국현과 함께 비공식적인 반부패 연대에 참여하였다. 그는 두 후보와 두 후보 지지자를 정동영 캠프로 유도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한편, 모든 대선 후보들은 삼성 추문은 그 범위가 전국이며, 한나라당의 과거 부패 관행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권영길과 문국현은 정동영과 함께하는 모양새가 그들이 정동영을 지지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견지를 유지하였다.

논평

9. (기밀) 정동영 측근 참모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견해에 의하면 정동영의 청와대 진출은 물 건너갔다. (11월 13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1.2%를 보인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의 합당은 큰 폭으로 앞선 한나라당 이명박과의 격차를 줄여야만 하는 정동영에게는 그다지 극적인 행보가 되지 못한다. 심지어 이회창이 대선 가도에 뛰어든 가운데, 정동영은 그를 지지할 유권자를 독려하지 못하고 있다. 만일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진보 후보들은 완패를 당할 것이다.
버시바우

포와로 탐정의 번역 © 무단복제나 전재를 금지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