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즐거워보이는걸."

곁눈질한 제이드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우리는 모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검이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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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 좋은 일입니다만.

보충수업이 시작되었지만 어쨌거나 잘 쓰고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팬레터도

많이 오고...(감동입니다ㅜㅜ) 이대로 엔딩까지 고고!

이번 편의 부제라고 말한다면 '싸움꾼의 로망'이랄까. 아무튼, 싸운다는 것의

의미를 세속적인 이익이나 말초적인 자극에 두지 않는 사람은 이런 심리가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킹오파 96 동인지에서 보았죠. 으음... 불타는 정열!

사나이의 세계! 랄까; 루디아의 경우를 보자면 물론 남자만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여권신장의 기수^^;

벌써 8편이란 말인가! 아아, 너무 길어졌다.... 우짜노.... 그럼 이만. 좋은

하루 되시고, 목요일에 뵈옵겠습니다!

ROMANCER 진냥이었습니다!

제 목:크루세이더-9. 돌아갈 곳(9)

#27078/27175 보낸이:진아름 (jinf ) 2000-01-07 22:58 조회:257

며칠 간 장마가 지다가 간신히 개었다.

승전을 축하하기에는 우울한 날씨인 탓에 연회는 며칠 미루어졌다. 클리포드나

랜버트는 각 나라의 사신들을 관리하느라, 그리고 신흥 귀족이 되어버린 시스킨과

제이드는 사교계에 소개받느라, 뮤리엘이나 일단 시녀로 지위를 배정 받은

샤크티아는 연회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양이다. 나는? 겔란도나 나야

백수건달이니까, 상관없지 뭐. 음유시인으로 연회에서밖에 쓸데가 없는

필로멜라와 손님의 위치인 무네도 한가롭지만 어째선지 할 일을 찾아 뮤리엘과

샤크티아와 붙어 다녔다. 같은 여자라는 걸까, 그 사인조는 무척 친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