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건 (검토중)

2012.2.13 19:00~21:00

Interviewee: 장건

Interviewer: 고양우, 안정배

via Skype

20대의 첫 인터넷 사용

장건(이하 ‘장’): PC통신을 하던 사람들은 소수고, WWW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내 주위에서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것은 초기에 "아이러브스쿨"이나 "다모임" 같은 동창회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mp3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었던 "소리바다"에 접속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 "사이월드"로 넘어갔고, 이후에 블로그 열풍이 불었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사이월드나 블로그 모두 소수의 사람들이 쓰는 사이트가 되었다. 사이월드 이용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옮겨갔다. 이런 것처럼 내 또래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이라는 것은 네트웍이라기 보다는 인터넷을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었다.

인터넷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20대가 인터넷을 떠올리는 것은 이런 애플리케이션, 처음 인터넷이 생겨난 것과는 거의 상관이 없지만, 인터넷의 파급력을 만들어낸 바로 이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본다.

96년에 처음 PC를 사서 삼성SDS에서 만든 유니텔로 처음 인터넷을 이용했다. 주로 커뮤니티 사이트나 포털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사용했다. 90년대 중후반까지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유행이어서 친구들이 개인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했고,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더 소수.

소형화되는 네트웍 장비

장: 지금 하고 있는 연구는 특별히 제작된 컴퓨터가 아니라 PC처럼 대량으로 찍어나오는 상품화된 하드웨어(server나 보통 PC)들의 성능을 향상시켜 네트워크 중간에 들어가는 장비로 활용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사실, 초창기 인터넷에 사용된 장비도 PC였는데, 속도가 나오지 않아 시스코에서 별도의 하드웨어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요새 다시 PC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에 싼 값에 고가의 장비를 대체하는 방안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연구중이다.

그 중 하나가 고성능 소프트웨어 라우터를 만드는 일인데, 서버 한대로 40Gbps를 routing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쪽 기술에서는 보통 CPU 사이클이 병목이었는데,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IO가 병목이 되는 수준까지 왔다. 네트웍 카드를 PCI express에 장착하면 IO hub를 거쳐 CPU와 연결되는데, 이 IO hub가 성능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다.

고양우(이하 ‘고’): 한국에서 처음 SDN을 구축할 때도 슈퍼 마이크로 미니 컴퓨터를 사용했다. 지금 사용하는 PC보다는 컸지만, 당시 전산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보다는 작은 컴퓨터. 이때부터 전문 네트웍 장비와 PC가 별도로 개발되었는데, PC의 발전속도가 워낙 빨라서 이제는 PC로도 전문 네트웍 장비에 근접하는 속도를 내게 되었다.

과거의 기술을 '잘 되게 만드는 것'이 관건

장: SDN을 구축할 때는 미국에서 router를 들여오지 못해 문제였지만, 지금은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있고, 표준 문서도 쉽게 다운받아 볼 수 있는 시대다. 따라서 지금 무언가 개발할 때, 난점은 지난 수십년 간 개발된 것들과 다른 새로운 것을 찾는 것. 또, 요새는 과거에 개발됐던 기술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되는 추세다. 한동안 유행했던 cloud computing의 핵심이 네트웍으로 컴퓨터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과 가상화 기술인데, 가상화 기술은 이미 7-80년대에 연구도 다 되고 개발도 된 것이다. 그 당시에는 성능이 좋지 않으니까 사용할 곳이 없어 쓰질 않았던 것이었지만 요새는 PC가 빠르니까 가상화 기술도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다. 많은 연구들이 이런 식으로 이뤄니다.

고: 초창기 인터넷 연구는 "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요새는 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의 관점은 예나 지금이나 유효하다. 초창기 개발할 때도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상상하면서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지금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얼까 생각하면서 개발을 한다. 어떤 재밌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것인가는 여전히 중요한 것이다.

젊은이의 문화: 두려움 없이 배우고, 자기 방식으로 변형

고: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인터넷이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확실한 건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잘 쓰는 것은 확실하다. 젊은이의 문화나 생활패턴과 맞는 것일까? 한 가지 가정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잘 쓰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장: 기본적으로 인터넷 뿐 아니라 새로운 훌륭한 것들은 젊은이들이 이룬 것이 많지 않나. 유저의 관점에서 보자면, 옆에서 다른 친구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같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스마트폰들을 많이 쓰는데, 얼리어댑터들이 사용하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이 대중화되는 시점은 옆에서 친구들이 공짜로 카톡을 주고받는 것을 보고 따라하면서부터다. 친구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보면 같이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젊은 세대라는 건 주변의 누군가가 하는 것을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세대가 아닐까? 어머니와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려고 어머니 폰을 아이폰으로 바꿔드렸는데 귀찮다고 잘 안하신다. 반면, 젊은 세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두려움이 없고,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인터넷과 젊은 세대가 연결되는 다른 포인트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사용하게 되는 러닝 커브가 짧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고: 하지만 이런 것은 중년 여성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카카오톡도 보면 아저씨들보다는 중년 여성들이 더 맹렬히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중년의 여성들이 남들과 수다떨며 어울리고 싶어하고, 남들이 하는 것을 잘 따라하는 반면, 중년 남성들은 자기가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잘 배우려고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창의적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반면, 디씨인사이드 같은 곳을 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디씨에서 글이 변형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 창의성이 넘쳐난다. 즉,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비슷하지만, 이것을 받아들여서 자기 방식으로 변형시키는 것은 젊은 세대의 특징이 아닐까?

장: 단순히 따라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창의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비롯해 인터넷의 수많은 기술이 이런 식으로 개발되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최근의 추세

장: 개인적으로 느끼는 인터넷 인프라는 20년 동안 속도 변화와 미디엄에서 wireless가 등장한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 최근에 인터넷 기술을 보면서 신기하다고 느꼈던 것은 드롭박스(https://www.dropbox.com/home)였다. 누구나 생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쓰게 편하게 만들었다. '트위터'도 러닝 커브가 거의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복잡한 기술보다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요새는 더 중요해지는 것 같다.

원래 mp3 플레이어의 종주국도 우리나라였다. 국산 제품도 애플의 아이팟과 비교했을 때 음질이나 배터리, 성능이 비슷했다. 두 가지의 차이가 있었는데, 하나는 음악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였고, 또 하나는 클릭만 하면 알아서 동기화다 되는 itunes였다.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발전도 최근은 HCI(human-computer interaction)가 주를 이루는 것 같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사이월드를 이긴 이유는, 사이월드는 친구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볼 수 있었던 반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새로운 메시지가 메인화면에 나오는 차이점 때문이다. 사용자가 할 일을 한 스텝 줄여주는 것이다. 이런 사소한 차이들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다.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push해주는 것이 기술.

또 다른 측면도 있다. 사이월드도 효용성보다는 미니홈피 때문에 뜬 것 같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은데 어려워서 못했던 사람들이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한 것. 당시만 해도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홈페이지도 만들고 블로그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인구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쓴다. 애플리케이션이 바뀔 수밖에 없다.

웹 기술 쪽에서 얘기해본다면, 과거에는 동영상을 보려면 Flash나 Windows media player 를 사용해서 동영상을 재생하는 식이었다면, 이제 사람들이 그런 과정을 귀찮아하니까 html5에서는 웹에서 할 수 있게 만든다.

편하고 다양한 가능성이 살아남을 것이다

장: 요새는 개발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 보더라도 선택의 범위가 넓어졌다. 요새는 예전에 인프라 개발할 때처럼 뭔가가 필요하면 그것을 다같이 만든다기보다는, 도처에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어디서 적절한 아이디어를 찾느냐가 관건. 개발을 할 때도 뭐가 없을까 찾긴 하지만 결국 찾다보면 대부분 이미 나와있다. 이걸 얼마나 쉽고 편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쉽고 편한 유저 인터페이스만을 좇다보면 사람들이 자주 쓰는 것은 몇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독점하는 형태가 될 우려도 있다. 하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다른 플랫폼도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을 선택해도 손해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불법 mp3 파일이 유통되자 음반사에서 DRM을 넣어서 특정 플레이어에서 특정 기간만 플레이하도록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복잡하니까 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음원유통사에서 다시 DRM 없는 mp3를 다운할 수 있게 해줬다. 경쟁의 원리가 애플리케이션 개발분야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고: 하지만 미디어가 휴대폰으로 수렴되고 있어서 언젠가 휴대폰 업체들이 이제부터 이 휴대폰에서만 플레이가능한 음원을 유통하자고 할 수도 있지 않겠나.

장: 초창기 벨소리는 다운받은 휴대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 풀렸다. 사람들이 편한 것을 원하니까. 오히려 광고로 수익을 얻는 것이 현실적이다.

인터넷은 해외에서 도입된 것?

장: 사실 내가 궁금한 것은 처음 인터넷을 들여온 사람들이 왜 인터넷을 들여왔는지 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가지고 사업을 할 수도 없었고, 당시에는 학교들끼리만 연결된 정도고,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은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이걸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해서 시작했을지, 얼마나 먼 미래를 보고, 이걸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결정했을지가 궁금하다. 인터넷 프로토콜을 새로 만들 때 보면, 처음에는 회사를 만들어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만든 게 아니라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냥 만들었다.

고: 인터넷은 들여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60년대 후반에 선진국에서 인터넷 연구를 시작했고, 70년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컴퓨터 네트웍 연구에 착수한다. 미국의 ARPANET, 유럽의 다양한 네트웍처럼 대부분은 국가에서 투자해서 국가별 망이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도 70년대 후반, 전길남 박사님이 인터넷 연구를 TCP/IP를 중심으로 시작하면서 우리도 국가 망을 갖게 된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해외에서 도입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물론 SDN과 처음 연결한 CSNET에 대부분의 학교가 연결되어 있었으니까 CSNET에 연결했다고 하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지만 개념적으로는 두 개의 동등한 네트웍이 상호연결되었다.

이 일련의 연구는 모든 나라가 네트웍 연결을 하고 있었다는 것, 또 하나는 ARPANET 이 실제로 효용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메일과 FTP 등으로 제한되긴 했지만, 당시 사용자들이 볼 때 TCP/IP는 데이터교환이 빨라지면서 굉장히 빨라질 수 있는 기술이었다. 물론 통신료가 비쌌지만, 돈이 좀 들더라도 해야 되는 것.

인터넷 개발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했던 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사실 기술이 돈이 되려면 남들이 못하는 것을 나만 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프로토콜을 만들려면 서로 독립적인 코딩을 한 다음에 두 시스템의 상호완성이 확인되어야 한다. 즉, 스펙만 보고 누구나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어야 하는 전제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토콜은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러다보니 최근에는 각 회사가 갖고 있는 기술 중에서 프로토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술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논란이 되었다. 그래서 특허 기술들을 어떻게 하면 공개적으로 사용할지 논의도 되고, 변화도 있었다. 하지만 초기 프로토콜은 모든 게 공개될 수밖에 없었고, 하는 사람들도 서로 다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자기들만 독자적으로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네트웍의 특징이 짝이 안 맞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인프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하는 사람들이었다.

최근의 개발자 네트워크

장: 초기 인터넷 개발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했던 것처럼 현재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사이에는 많은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오픈소스로 개발하는 작업을 올려놓는 GitHub, sourceforge.net 같은 큰 해외 웹사이트들이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xda-developers.com 같은 곳이 있다. 요즘은 자기 관심사별로 다양하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개발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개발이 다 공유된다. 인터넷 인프라 개발은 IETF meeting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고: 하지만 언어적인 장벽이 있는 편이고, 회사에서는 이런 네트워크에서 가져온 소스는 저작권 때문에 꺼리는 편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한국 사람들이 이러한 해외 커뮤니티에 contribution하지 못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미국은 개발자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회사에서 누군가 스카웃하고 싶다면, 그 네트워크에서 잘하는 사람을 스카웃하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그런 풀이 없기 때문에 좋은 학교 출신들을 뽑은 후 트레이닝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외국에선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좋은 개발자나 회사를 만들 수 있는 인력풀의 역할을 하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곳에 참여하기도 어렵고, 참여할 여건도 안되다 보니까 어려운 편이다. 삼성이나 NHN도 인력을 많이 데리고 있는데 output은 외국만큼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장: 거액의 연봉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인력을 데려가는 미국과 비교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핀란드가 재밌는데, 노키아가 무너지고 나니까 노키아에 있던 똑똑한 프로그래머들이 앵그리버드도 만들고 하니까 노키아가 망한 게 핀란드를 살린 길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연구실에서는 선배들부터 내려오는 정보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모르는 게 있으면 구글 검색해서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물어볼 때도 구글 검색을 해보고 묻는 식. 선배들이 예전에는 많은 것을 알았다면, 이제 선배들이 검색을 더 잘한다.

관심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쉬운 편이다. 특히 SNS가 등장하면서 더 쉬워졌다. 기술적인 내용을 찾는 것도, 아는 사람을 찾는 것도 어려웠던 시대에 비하면, 요새는 의지만 있으면 사람을 찾기는 쉬워졌고,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20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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