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게 하는 서른 여섯 가지 질문들

Post date: Mar 3, 2015 1:41:36 AM

지난 1월 9일에 뉴욕 타임즈에 실린 한 컬럼이 8백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 내용은 컬럼니스트가 자신이 알던 남자와 서른 여섯 개의 질문을 주고 받은 끝에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To Fall in Love With Anyone, Do This

이 질문들과 절차는 1997년에 사회심리학자 Arthur Aron이 개발한 것으로서, 단기간에 이성의 두 사람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고안되었다. 이 글이 화제가 된 후 뉴욕 타임즈는 이 절차를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앱을 개발하였다. 이걸 해 본 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보내 주었다.

Readers Inspired by the 36 Questions

물론 이 질문들을 쓴다고 어떤 사람과도 사랑을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고, 시작된 사랑이 반드시 지속된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 질문들을 통해 서로 호감이 있던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쉽게, 더 자세히 알게 됨으로써 진도를 더 빨리 나갈 수는 있을 것 같다.

굳이 두 사람간의 사랑에 한정하지 말고, 이런 절차를 응용하고 일상 생활에 부분적으로 도입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럼으로써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서로에 대해 더 호감을 갖고 친해지게 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