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 회원모임 / 2017.1.31

게시자: 네트워크 기본소득청'소'년, 2017. 2. 20. 오전 2:28   [ Eeerum .Seong에 의해 업데이트됨(2017. 2. 21. 오전 1:28) ]
BIYN 신년모임 "2017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다니"

- 일시 : 2017.1.31 19:00
- 장소 : 안국역 2번 출구 다락방 구구(서울 종로구 북촌로 40-2 2층)
- 내용 : 담소, <글로벌 기본소득의 모든 것 리포트> 프로젝트 내용 발표, 좀 배부른 다과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에도 꾸준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에도 새해 맞이 신년 모임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1월의 마지막 날, 담소와 맛있는 음식 나누는 시간 가지려 합니다.
또 해외 기본소득 동향이 궁금한 회원 분들을 위해
지난 해 컨텐츠 플랫폼 퍼블리에서 발행한 <글로벌 기본소득의 모든 것 리포트>를 작성하며 알게 된 내용을 요약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그 외에 재미와 우정을 위한 소소한 거리들도 준비하였으니 편히 놀러오세요!




<2017년도 벌써 두 달이 지나다니 - BIYN 신년모임 "2017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다니"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2016년 12월에 기청넷 회원에 가입한 씽이라고 합니다.

1월 말일에 있었던 신년 모임을 다녀온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이렇게 ‘벌써’라는 두 글자를 한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쓰면서 올해를 또 보내겠지요.


그런데 ‘벌써’라는 말은 왠지 혼자 있을 때보다는 둘이, 셋이, 넷이 모였을 때 떠오르는 말 같지 않나요?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요) 혼자서는 한 달 한 달 그냥저냥 잘 살아가다가도 누군가와 차를 마시다가 ‘아, 벌써 1/4분기가 지나버렸네’라고 괜히 그런 말을 꺼내는 것 같아요. 어깨를 올렸다가 축 내리면서 말이죠. 그럼 상대편은 ‘하아- 그러게'라고 맞장구치고요. 지금 글을 쓰는 카페에 ‘30초 만에 어색함이 사라지는’ 부제를 가진 책이 있는데요. “벌써 00이 지나다니"라는 문구를 저자에게 사례로 추천해주고 싶네요. 벌써 한 문단을 썼습니다! 이제부턴 순서대로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볼게요.



[안부와 인사]

올해는 피자를 메인으로 브라우니와 과일, 와인과 음료를 함께 먹었습니다. “좀 배부른 다과”라고 적혀 있어서, 저녁을 먹고 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역시 안 먹고 가길 잘했습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 돌아가면서 간단한 근황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올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진학한다던지, 졸업한다던지, 새로 일을 시작한다던지, 계약이 끝나다던지 말이죠.  


[기청넷 의외의 자산공개]

그다음으로 기청넷에 축적된 의외의 자산 공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신입회원 입장에서 ‘아아, 이렇게나 많은 활동을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각종 행사물품과 기념품, 책 등이 있었는데, 필요한 사람 있으면 가져가 달라고 한 물건도 있었고, 이제는 수량이 남지 않은 물건도 있었어요. 이 날 소개되지 않았지만, 저는 책방 만일에서 화장실 열쇠고리로 쓰고 있는 공공그라운드 ‘수평계 줄자'가 정말 좋은 기념품 같다고 생각합니다. (안 남았겠죠?)



[’글로벌 기본소득 모든 것을 담다 리포트’ 발표]

다음 프로그램은 희원님의 리포트 발표였어요. 저는 기청넷을 이 퍼블리 리포트를 통해 처음 오프라인에서 만났는데요. 실은 사놓고 제대로 보지 못하다가, 이 날 희원 님의 ‘조목조목 팩트중심 요약발표’ 덕에, 머릿속에 개요가 딱 잡힌 것 같습니다. 이제 어떤 나라에서 기본소득 실험이 있었는지 술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도, 핀란드, 스위스 , 그리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본소득 프로젝트가 ‘실험’으로 설계되고 성과와 한계를 명확히 정의하고 공유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사회적 실험을 못 본 것 같아요. 한편으론 기청넷 덕분에 국내외의 기본소득 실험들에 대해 다양한 렌즈로 들여다보고 관심 가질 수 있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덕담카드 나눔]

발표가 끝나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자기 앞에 놓인 편지지에 ‘누군가를 위한 덕담카드’를 쓰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덕담을 쓰고 섞어서 랜덤으로 뽑는 방식이었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 뭔가 길게 쓰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자 다들 ‘왜이렇게 길게 쓰는 거냐!’라고 하면서 모두가 길게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편지에는 ‘이 정도면 충분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하루를 살아보아요'라는 따뜻한 이야기가 적혀있었어요. 제가 쓴 편지는 누가 받았을까 궁금했는데, 때마침 한 분이 “이게 뭐야! 나는 00000 이라 적힌 거 받았어!”라고 하시더군요. 반갑고 죄송했습니다.


어쩐지 숲속의 오두막 같은 공간에서

홈커밍데이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참, 연초부터 시작하는 2개의 책읽기 모임도 소개되었습니다. 저도 그중 한 곳에 참여해보려 해요. 그럼 또 만나요! (끝)


* 2017 기본소득 새 책 읽기 모임

* <여성과 기본소득>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