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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회 00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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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


0. 행사명 : 00(공공) 그라운드 2015


1. 주관 : 00 그라운드 기획단

김주온, 백희원, 성이름(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스밀라, 찐사마(지천년 견오백), 김홍구(우주만화), 백지원(조롱이), 한주연(DEMA studio)


2. 주최 :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3. 취지

공공(公共)의 중심에 ‘개인’을 위치시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순환의 경로를 만들자. 개인은 공공에 기여하고, 공공은 개인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기반을 보장하는 순환. 주어진 조건을 파악하고, 자신의 욕망과 책임과 영향력을 이해할 때, 다시 말해 세계 안에서 개인의 동선을 구상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함께 공공의 장을 가늠하고 구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 사법 체계와 조세 체계가 우리 사회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 ‘일’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자신의 당위와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들과 대화한다.

  • 사회를 바꾸려는 개인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비평 담론과 ‘청년’ 운동을 사례로 개인과 공적 영역을 잇는 궤도를 그려본다.

당면한 한계를 가시화하면서도 개인이 곧장 참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드러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4. 목표

  • 기존 청년 담론과 차별화 되는 현황 및 대안 제시

  • 지속가능한 재정 모델 구축

  • 행사 내용의 공유와 매체 보도를 통한 이슈 메이킹


5. 내용 (4p 별첨2 참고)

  • 챕터 1. 바탕

강연 1) 법이 해온 일, 해야할 일, 못 하는 일

강연 2) 한국의 재정 : 현황과 이슈

  • 챕터 2. 일

라운드테이블 1 : DIY 운동은 자율의 공간이 될 수 있을까

라운드테이블 2 : 협업-겸업의 기술 - KNOW-HOW

  • 챕터 3. 운동

라운드테이블 1 : 청년운동의 성과와 세대 교체  
라운드테이블 2 : Error : 뭔가 말해야 합니다 - 비평 담론의 전환 도모


6. 일시 및 장소

  • 챕터 1 : 3월 17일 &18일 19:30 - 21:30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

  • 챕터 2 : 3월 21일 (토) 13:00 - 18:00 @상수역 오피스커피

  • 챕터 3 : 3월 22일 (일) 13:00 - 18:00 @상수역 오피스커피


7. 기록 및 공유 계획

  • sns 실시간 발행

  • 녹취록 블로그 발행(1회 기록 참고)

  • 행사 현장 기사 외부기고 기획


8. 일정(안)

  • 3월 1주차 : 홍보,  예매 시작, 보도자료 발송

  • 3월 2주차 : 사전 아티클 웹 발행

  • 3월 14일(토) : 현장 리허설

  • 3월 17일(화) : 챕터1 강연1 진행

  • 3월 18일(수) : 챕터1 강연2 진행

  • 3월 21일(토) : 챕터2 일 진행

  • 3월 22일(일) : 챕터3 운동 진행

  • 4월 20일 - 24일 : 라운드테이블 녹취록 순차적 업로드


9. 비고

  • 자료집 제작

  • 부대행사 ‘프로파간다 공작소’ 기획 중

.



* 별첨 1: 취지 전문


O Hole

2014년은 사건・사고의 해였다. 무능한 정부,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 무책임한 언론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지만 대응의 서사는 한결같았다. 끊임없는 '갑을관계'의 연쇄. 문제는 ‘갑’으로 지목된 특정 개인을 단죄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정책적 방안을 통한 해결은 도외시한 채, 나머지 모두는 ‘을’의 자리에 주어지는 알리바이로 자신을 변호하기 바빴다. 이러한 인식과 대응 간의 격차만큼 ‘안전한 사회’는 우리의 삶에서 더 멀어졌다.


O Cycle

문제는 순환한다. 기저에는 전 지구적인 불황이 있다. 그러나 이 ‘내려가는 시대’에 대한 대응책은 아직 비어 있다. 해법의 기제가 결국 ‘정치’라는 처방은 반면 너무나 익숙한데,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그렇다. 정치는 사회와 다른 층위에서 공회전하는 듯 보일 뿐이다. 역사적으로 축적된 구조적 모순은 개인이 공적 사안에 개입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고, 무기력에 빠진 개인은 구조적 모순을 관성적으로 재생산한다.


O Track

선순환의 경로를 만들자. 개인은 공공에 기여하고, 공공은 개인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기반을 보장하는 순환. 우리는 그 흐름을 ‘개인’의 회복에서부터 틔워 보자고 제안한다. 고전적이지만 낡지 않은 이 처방은 나와 당신을 곧장 행위자로 지목한다. 주어진 조건에 순응하는 대신 자신의 욕망과 책임과 영향력을 이해할 때, 다시 말해 개인의 동선을 구상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공공(公共)의 장을 가늠하고 구성할 수 있다. 그에 필요한 자원을 모색할 수 있다.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 정당성을 주장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다.

00 Ground

2015년 제2회 00 그라운드는 움직이는 개인들을 모아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한다.

  •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근대국가를 성립시키는 두 가지 핵심 시스템인 사법 체계와 조세 체계가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배워볼 것이다.

  • ‘일'에 대한 두 가지 대안적 접근인 DIY와 새로운 방식의 협업-겸업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의 필요를 만족시키면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는 데에도 게으르지 않은 개인들의 모습을 살펴볼 것이다.

  • 사회를 바꾸려는 개인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비평 담론과 ‘청년’ 운동을 사례로 개인과 공적 영역을 잇는 궤도를 그려본다.

당면할 한계를 가시화하면서 개인이 곧장 참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드러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




*별첨 2: 프로그램 세부 내용


챕터 1. 바탕

불황이 지속되는 오늘날을 ‘기대 감소의 시대’(폴 크루그먼)라 칭한다. 미래에 대한 사회적 불안은 개인들의 삶에 위기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제도권 정치 시스템은 사회적 문제 해결의 기제로 작동하지 않고 시민사회의 비판적 기능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국가의 두 가지 핵심 시스템, 법과 조세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고 검토하고자 한다.

강의1 : 법이 해온 일, 해야 할 일, 못하는 일

  • 강연자 : 홍성수 (숙명여대 법과대학 부교수)

  • 일시 및 장소: 3월 17일 저녁 7:30 @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 

  • 90년대 시민사회는 법적 투쟁을 통해 다수의 승리를 쟁취했다. 지난 해 헌법재판소는 정당을 해산시키고 대법원은 콜트콜텍과 쌍용자동차 두 노동조합의 오래 된 싸움에서 차례로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세월호 특별법 입법을 둘러싸고 긴 정치적 공방이 오갔다. 길었던 2014년을 보내고 법의 역할을 재고해 본다. 법은 제도적 언어로써 어떻게 사회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가? 법이 내 삶의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는 없을까? 법이 할 수 있는 일과 못하는 일은 무엇인가? 지금, 법은 정의로운가?


강의2 : 경제사회구조 변화와 재정의 역할

  • 강연자 :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좋은예산센터 소장)

  • 일시 및 장소 : 3월 18일 저녁 7:30 @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 

  • 정부의 재정 활동과 관련해 우리는 모두 이해 당사자이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앞서 국가의 재정활동은 필수적이다. 한국 정부의 예산은 어디서 얼마씩 조달되어 어디로 흘러가는가? 내 호주머니는 그 프로세스의 어느 지점에 개입하는가? 나의 삶을 개선시킬 복지는 증세 없이 가능한가?  국가 재정 시스템으로 사고한다면 나는 어디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챕터 2. 일

‘일’은 ‘사회생활'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일을 둘러싼 문제는 필연적으로 개인의 삶과 사회적 문제가 교차하는 대화가 된다. 한편 오늘날 일의 의미는 모호하다. 예컨대 일은 생존과 직결해 삶의 멱을 잡기도 하지만 삶을 포괄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일의 의미가 ‘밥벌이'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 모호함이 발생시키는 긴장을 외면하지 않고 일과 나 사이에서, 또 일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계를 발명하며 대안을 실험하는 개인들을 만나본다.

라운드테이블 1 : DIY 운동은 자율의 공간이 될 수 있을까

  • 사회 : 백희원(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 초청패널 : 정희(Make:Korea 매거진), 최빛나(청개구리 제작소), 송수연(청개구리 제작소)

  • 일시 및 장소:  3월 21일(토) 오후 1시 ~ 3시 @상수역 오피스커피

  • 먼저 우리는 DIY 경험의 근본적인 의미에 주목한다. 완전히 혼자서 무언가를 생산할 수는 없다. 작은 연필꽂이 하나를 만들 때조차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방을 나서 타인의 손길이 닿았을 재료를 구해오는 것이다. 때문에 DIY는 필연적으로 갈등을 내재한다. 수많은 문제와 맞닥뜨리고 주어진 조건에서 자신의 재량을 조정하여 완성에 도달하는 과정은 사회와 관계 맺으며 나 자신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닮아 있다. 한편 오늘날 DIY는 동상이몽에 둘러싸여 있다. 손노동의 즐거움과 자율성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으로서, 공공의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절약의 기술로서, 창조경제의 가능성으로서, 제각기 다른 기획에 의해 호명된다. 그러나 이 활동에서 늘 가장 우선하는 것은 스스로 행하고자 하는 욕망일 것이다. 이러한 자율성의 동력은 DIY에 대한 동상이몽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라운드테이블 2 : 협업-겸업의 기술 - KNOW-HOW  

  • 사회 : 한주연(DEMA 스튜디오)

  • 초청패널 : 안연정(문화로놀이짱), 신지예(오늘공작소), 제현주(롤링다이스)

  • 일시 및 장소:  3월 21일(토) 오후 4시 ~ 6시  @상수역 오피스커피

  • ‘개인’과 ‘협업’이라는 키워드의 연결은 오늘날 사안들이 가진 ‘복잡성’이라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다.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적 행위의 버거움에 더해, 개인의 사유와 고민을 이어갈 여유와 자원마저 궁핍해졌다. 이를 벗어날 하나의 자원으로 다양한 개인들이 모여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협업'이 제안 되고 있다. 이 때 ‘협업’은 주로 ‘본업’의 형태 대신 ‘겸업’이 되어 삶의 일부에서 움직이곤 한다. 다양한 자리에서 협업-겸업을 실천하고 있는 주체들이 모여 협업-겸업을 결정한 이유, 일의 동력 및 과정 등 일종의 노하우를 나누고, 협업-겸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챕터 3. 운동

사회를 바꾸려는 개인들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사회 공공성이라는 말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은 목적을 공유하는 개인들의 협업이다. 개별적인 의견들에서 공통의 동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국민이라는 명칭 아래 하나의 이해관계로 묶였던 개인들이 스스로 잡은 자리에서 목소리를 전달할 때 사회의 지형은 어떤 변화의 가능성을 맞게 될까. 비평 담론과 ‘청년’ 운동을 사례로 개인과 공적 영역을 잇는 궤도를 그려본다.


운드 테이블3 : 청년운동의 성과와 세대 교체

  • 사회 : 성이름(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 초청패널 : 박도빈(동네형들), 이태영(신촌민회), 이가현(알바연대)

  • 일시 및 장소 : 3월 22일(일) 오후 1시 ~ 3시 @상수역 오피스커피

  • 지난 몇 년간 세대 담론이 한국 사회를 훑고 지나갔다. 세대론은 짱돌을 들 주체로서 청년을 호명했지만, 오히려 청년이 단일한 이해관계로 이루어져 있지 않음을 확인시켜주었을 뿐이다. 청년세대라는 이름 아래 포섭되었던 많은 청년들이 기성세대가 붙여준 여러 꼬리표만 단 채로 사라진 한편 어떤 청년들은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더 구체적인 운동을 이어나갔다. 그 활동은 물론 녹록지 않다. 다른 영역들과 마찬가지로, 긴 노동 시간과 적은 보상, 별로 나아지는 것 없는 환경은 청년 운동가들이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게 한다. 시민단체에서는 젊은 활동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온다.
    운동의 당사자들은 스스로의 활동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서로 다른 영역에서 각자에 맞는 활동을 만들어가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다음 스테이지로 가는 열쇠는 과거의 방법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가진 현대의 활동가들에게 달려있을 것이다.


라운드 테이블4 : Error : 뭔가 말해야 합니다 - 비평 담론의 전환 도모

  • 사회 : 백지원(조롱이)

  • 초청패널 : 이용재(음식평론가), 임근준(미술평론가), 소영현(문학평론가), 김용언(<미스테리아> 편집장)

  • 일시 및 장소 : 3월 22일(일) 오후 4시 ~ 6시 @상수역 오피스커피 

  • 비평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터넷의 발달로 매체의 독점적 지위가 엷어진 지금 문화 소비의 영역에서 전문가와 대중의 구별은 일견 무용해 보인다. '작품을 생산하지 않는' 평론가들의 젠체나 공격성에 대한 힐난은 오늘날 비평을 향한 반응 중 가장 흔한 것이다. 취향의 소비자들이 윤리적 보편성을 부정하고 ‘취존’을 외칠 때에 문화와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려는 평론가의 고민은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양산된 취향의 공회전에 맞서 제도의 얼음을 깨고 비평의 공간을 확장하려면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 왜 오늘날 비평은 그 자체로서 생산성을 평가받지 못하고 아카데미즘이나 저널리즘 한쪽에 종속된 것으로 여겨지는가. 부분적으로 문제는 비평의 물적 토대가 문화 산업에 종속되어 있다는 데서 발생한다. 그러나 그런 시스템 안에서조차 평론가들은 자신의 일에 자율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받는다. 어쩌면 세부적 지식보다도 자신의 잣대를 외부에 이론화할 수 있는 능력이 비평가가 하는 일의 핵심일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작품'이 몰락했을 때에도 비평은 살아남아 기어코 할 일을 찾아낼 것이다. 특정 작품을 해설하거나 현장의 반응을 스케치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제도 혹은 역사를 성찰함으로써 국면 전환을 도모하려는 근래의 비평적 경향을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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