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현안 문제를 모아서.......
교수회장 후보 기호 1번
김한성
■ 학생 강의평가 항목
학생 강의평가 항목은 11~13개에 이른다. 항목을 살펴보면 본질과 행정이 뒤섞여 있다. 학생 강의평가는 지난 강의를 평가하는 회고적인 성격도 있으나 교수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전망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스스로 정한 자율이 스스로를 옥죄는 쪽이 아니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폭 수정되어야 한다.
■ 논문지도
대학원교육은 학부에서 배우고 익힌 통찰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강화를 주목적으로 하고, 이는 4차산업혁명시대 대학교육의 핵심이다. (PIP, 김한성, 2018.2)대학원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인 논문지도는 책임시수로는 인정하지만 초과강의료 산정에서는 제외된다. 논문지도의 중요성을반만 인정하는 셈이다. 논문지도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교육과정이란 인식의 공유까진 아니라도, 교수의 지적생산능력에 대한 지나친 평가절하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초과강의료에 대한 권리를 확실하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 연구년 제도
바쁘게 돌아가는 학과업무 또는 개인적인 교육과 연구의 연속성을 고려하면 1년씩 자리를 비우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많이 활용되는 6개월 연구년 제도의 병행 도입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된다.
■ 연구교수 제도
연구교수제도의 도입 및 확대는 학문후속세대의 양성뿐만이 아니라 부산대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부산대학교의 1100여명의 시간강사 모두를 연구교수로 초빙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으나, 국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 없인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국교련 사업으로 추진하여 국가적 해결을 요구하며, 대학에서 연구교수의 도입과 확대를 교육과 연구의 관점에서 잘 연계하도록 교수회에서 노력해야 한다.
■ 대학재정지원사업
지금까지 문제가 많았던 대학재정지원사업은 대학이 스스로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사업비의 자율적 집행이 가능한 포뮬러 펀딩방식으로의 전환된다. 대학이 추구하는 정체성에 부합하는 많은 사업을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다. 따라서 각 단과대학에서 추천한 교수로 구성된 상설 위원회의 구성과 함께 이를 총괄 관리하는 통합부서(팀)의 운영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부산대학의 정체성과 각 단과대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비의 자율적 집행이 이루어 져야 한다. (선거공보, 김한성, 2018)
■ 교연비
교연비는 대표적인 교육부의 대학자율에 대한 구속 사례로 교연비 총액은 전년 대비 동결을 기본으로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집행 한다. 대학 자율을 위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하지만 이와 함께 현실적인 개선 노력 또한 필요하다. 대학의 예산은 크게 대학회계, 산단회계, 발전재단회계로 구성된다. 모든 회계가 연구라는 공통분모를안고 있다. 따라서 사업목적과 특성을 고려한 항목 교환을 통한 실질적 교연비 증액을 위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 신임교수
교육 경험이 그리 많지 않고 아무런 연구기반도 없는 신임교수에게 동일한 교수업적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니 교육과 연구로 바빠진 신임교수의 일상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신임교수에 대한 체감할 수 있는 업적평가 기간의 유예 등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