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시원한 물놀이로 가득 찼습니다. 8월 1일과 2일 이틀간 열린 '우리동네 흠뻑쇼'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특별한 여름축제였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축제
아이들은 사전 모임부터 진지했습니다. "어떤 게임이 재미있을까?", "우리는 누구를 위해 이 축제를 준비하는 걸까?" 함께 고민하며 물놀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게임을 기획했습니다. 역할 분담부터 홍보지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들 손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놀이를 계획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연령대가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한 게임 난이도 조절부터 안전사항까지 꼼꼼히 점검하는 모습에서 어린 기획자들의 세심함이 돋보였습니다.
행사 당일, 아이들은 진행자, 안내자, 심판으로 나뉘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미니게임에 참가자들이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들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놀이 게임에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참가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어른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뿌듯함과 성취감
참여한 아이들과 보호자들은 “우리가 만든 축제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또 하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고, 기획단 친구들도 “우리 게임에 친구들이 줄 서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하고 뿌듯했어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습니다.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아이들이 주도하는 모습이 참 대견해요", "복지관에서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해줘서 고마워요"라며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세대를 잇는 마을축제
이번 축제는 아이들만의 잔치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세대가 어우러진 진정한 마을축제로 자리잡으며, 물놀이와 웃음이 가득했던 이틀간의 추억을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에 새겼습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열정이 지역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 수 있도록 복지관이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