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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http://me2day.net/

2007년 8월 3일 개설. 초기 가입자 중에서는 늦은 편이다. 처음에는 fullmetajacket의 일환으로, 소소한 자료를 저장할 분화된 서비스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가입했다. 그러다 점차 많이 쓰게 되고 자체 운영하던 위키를 거의 만지지 않는 상태까지 되었다. (그 전에도 위키를 거의 만지지 않고 있기는 했지만 더 심화되었다.)

초기 사용자와 개발자 집단

초기에는 구글 지메일이 한동안 유지했던 초대장 가입 방식을 통해 가입자를 모았고 그 특성상 직계존속이라는 구조가 나타나게 되었다. 이는 나름의 인맥 형성도 되고 충성도 유지도 되는 괜찮은 방법이어서 소위 번개라는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생기고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이 생겨 결혼명가라는 이름이 생길 정도였다.
초대장 가입이라는 특성상 초기 가입자 중 IT 직군이 상당히 많이 분포했고 우연찮게도 반복된 드레스 코드에서 착안해 ㄱㄹㅈㅁㄴ(가로줄무늬)라는 개발자 집단에 대한 애칭이 생겼다.

따라서 개발자에 대한 이용 지원도 괜찮게 유지되었다. API 지원은 초기부터 꾸준히 있어왔으나 발전 속도가 본래 서비스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긴 했다. 내가 원하는 세세한 수준까지는 다 제공되지 않았다. 글, 태그, 글에 대한 태그, 미투한 것, 미투 받은 것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데 일일이 다 처리되지는 않았다. 한편 미투데이에 대한 클라이언트나 기타 매시업을 권장하는 분위기와 실험적인 태도가 존재했고 이후 미투앱이라고 하여 미투데이 한 켠에서 이들 프로그램의 목록을 보여주고 소개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거나 토큰(일종의 내부 화폐)을 기부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토큰은 애초 모바일 사용자가 획득하는 점수제 형태였는데 한동안 토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토큰 구매는 일종의 수익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다가 이후 규모가 커지면서 거듭된 통신사와의 제휴 이벤트로 토큰 자체가 급증하게 되어 이전의 희소성은 거의 완전히 사라지고, 지금은 매달 지급되는 방식이고 환경설정의 항목 중 하나로 토큰이라는 개념만 존재할 뿐이다.

미투앱에 대해서 기여의 일종으로 토큰을 기부하는 방식도 이런 가치 하락에 따라 상징적인 의미만 남고 유명무실해졌다. 기왕에 지원할 것이면 실질적으로 현금 환금이 가능한 방식이면 좋겠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지 (간단하게 생각해도 모든 유료화는 부작용을 나타내니까) 거기까지는 가지 않고 있다.

문법 및 외부연동

처음에는 본문을 쓰고 거기에 태그를 다는 간단한 구성이었다. 다만 태그의 배치가 본문 바로 다음이고 본문의 길이 제한도 있기 때문에 본문에서 이어지거나 보조적으로 의미의 부가와 반전을 꾀하는 식으로 연결되어 읽히는 특성이 있다. 이를 잘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중복 태그의 문제인데, 초창기에는 고유한 태그로서 중복되어 나오는 것들은 뒷쪽을 제거하게 되어 있었으나 어느 순간 중복 검사를 하지 않고 모두 살려서 링크만 걸리게 바뀌었다. 이와 함께 어미의 활용과 조사의 존재 때문에 태그 자체의 구분자로서의 의미는 떨어졌으며, 아주 나중에 NHN에 인수되고도 한참 뒤에야 태그를 일치 방식이 아닌 포함 방식으로 검색하게 되면서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초기 계획은 형태소 분석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한국어 처리에 여러 어려움이 있다보니 단순한 방향으로 간 것 같다. (그러나 이 시점에는 이미 태그의 용법을 대신할 다른 문법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본문에도 몇 가지 문법이 추가되었다.
  • /username/
  • \nickname\ (대소문자를 가리지 않는데 닉이 겹칠 경우는 좀 문제가 있긴 하다)
  • "LINK STRING":http://URL.TO/BLAH
  • [watch string]

특히 링크 문법은 꽤나 간단한 편이라서 종종 다른 곳에서 쓰이면 어떨까 싶었다. 혹은 "LINK STRING":/username/ 같은 복합문법도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유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입력하면서 입력과 표현이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보기 칸에 바로바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게 하면 그만큼 부하가 걸리고 느려지는 것 때문에라도 그럴 것이다.

링크의 대상이 내부 글일 경우 그냥 링크만 걸리던 것이 핑백이라고 해서 댓글의 일종으로 달리게 되었고, 비슷한 방식으로 외부 블로그에도 트랙백이 가게 되었다. 원래는 (조금 다르고 단순한 프로토콜인) 핑백이 갔는데 이글루스(였나)의 핑백 구현이 적합하지 않아서 트랙백으로 전환했다고 들었다. 특히 핑백은 동류의 글을 묶어주는 역할을 해야 할 태그가 조금 다른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얘기를 한 줄기로 묶어내는 데 역할을 했다.

외부와 연동하는 기능은 이후에 다양하게 발달해서 외부 미디어의 경우 자체 페이지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기능이 들어갔고, 블로그만이 아니라 여러 외부 서비스에도 댓글 등 흔적을 남길 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는 외부 연동을 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이 오류가 종종 생겨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외부 연동 중에 가장 큰 사건은 미투플리커 계정 삭제건으로 이것은 업계에 일대 파장을 일으키고 외부 연동을 통해 중요한 기능을 담당시킬 때는 주의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으켰다. 사진 관련 서비스로는 나중에 피카사가 추가되기도 했다. (또한 2010년 6월 7일부터 외부 서비스로 보낼 때 자체 사본을 유지하도록 바뀌었다)

한편 트위터와의 연동은 twi2me가 한참 쓰이면서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고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욕을 먹었고 이후 약간의 변동이 있었으나 평가는 나아지지 않았다. me2twit은 그다지 평가를 들어보지 못했다. 모아보는에 강제적인 노출이 들어간 대형 개편 이후 twi2me는 그간의 좋지 않은 평가들에 한 악평이 마지막을 더해 개발자 및 운영자(channy님)의 블로그에 중단 선언이 떴다.

개인성과 공개성

핵심이라 할만한 개인 공간들인 마이미투는 꽤나 크게 바뀐 셈인데, 기본 해상도가 800에서 1024로 넘어간 것은 굳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분명한 변화이고, 입력칸이 INPUT에서 TEXTAREA로 바뀌고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습관에 반한다는 반발을 얻었으나 나중을 생각하면 결국 다들 적응한 셈이고, 주고 받은 댓글들이 글 목록 하단에 보이던 것에서 모아보는 화면이 추가되어댓글과 핑백을 거슬러 올라가며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반응들을 추적해 볼 수 있게 되고 그 방식 자체가 다양하게 발달되었다.

이 중에 마이태그라는 것은 사용자 계정 자체에 달리는 계정 개념이어서 처음에는 누군가의 마이미투를 보았을 때 공통되는 것을 확인 수준이었고 나중에는 직접 그 태그를 기준으로 사용자를 검색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여기에 2009년 5월 22일 일종의 마이태그로서 (실명과 함께) 생일이나 학교 정보가 들어갔다. 오프라인의 개인정보를 (거기서 나타나는 학연 지연의 위계적인 분위기를) 온라인에 끌어들인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을 끼칠 수도 있음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구조적으로 필요하고 기술적으로 적절한 수준이라고 보았다. 구현상 마이태그의 일종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마이태그 자체의 존재 목적인 '발견'에 보탬이 되면서도 실제로 친구 네트워크를 변화시키지는 않았으며 필수요소가 아니라 비워둬도 되는 부분이었다.

이후 지드래곤 폭팔기를 기점으로 (그리고 이미 작동중이던 태그로 모아보는 기능에 힘입어) 태그의 사용법이 기존의 마이태그가 제시하던 타 사용자의 발견법을 고스란히 덮어버림에 따라 마이태그는 환경설정에 존재하는 개인정보의 일종인 것처럼 남고 그 이후에도 사용법 전면에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태그는 독립적인 구분자로서 지위를 잃었다고 판단했는지 [watch] 문법이 추가되면서 찾아보는 기능이라고 하여 그 전에 구현된 검색 기능을 통해 미리 지정된 문구로 검색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 부분에서 시스템이 붕괴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검색의 경우 이전에 내 글 전체를 펼쳐주는 돌아보는 기능에서 해주던 것에 비해 원본이 아닌 표현형을 검색 대상으로 한다는 점과 검색어에 지도 조건 등을 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발견도구는 미투데이 생태계의 필수 요소로서, 기본적으로 분절된 공간에 속하는 (그래서 스패머가 있어도 내 공간에 와서 댓글을 달지 않으면 존재조차 알 수 없는) 분절된 개별 미친들을 실제로 발견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그 외에 다양한 사용자의 발견, 글의 발견 채널이 있었다. 최근글은 모든 글을 모아서 보여주었고, 소식글이라고 해서 외부링크가 있는 글이 걸리는 페이지와 추천글이라고 관심이 집중된 글들이 있었고 (2008년 4월 17일 이후 바뀌지 않았다), 소개글이라고 자기소개 태그가 붙은 글을 모아주기도 했다. 이러한 기능은 그러나 충분히 시스템 상에서 사용법이 (태그를 보고 있으면 해당 특수 페이지를 보여주거나 하는 식으로) 촉진되지 못하고 그냥 다들 사라졌다. 아마도 미투홈(2008년 4월 21일)의 이런저런 기능과 기타 마이미투 영역에서 커버하려고 한 것 같지만 그다지 깔끔하거나 성공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이처럼 특정 태그를 기준으로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것은 그다지 사용법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는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신규 가입 회원의 글쓰기 폼에 자동으로 태그를 넣어주는 식으로 불완전한 학습이 이루어져서) 태그 공간이 잠식되어서 이러한 태그 중심 용법은 거의 유명무실해졌다. 실제로 이후 변동사항에서는 이러한 특정 태그의 이용방식이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집단 그리고 문화

몇 번의 개편과 확장을 거치면서 모습만 변한 것이 아니라 어떤 활력이랄까, 분위기 자체가 변한 것도 있다. 서버 부하를 이유로 방문수 기준 히트이벤트는 사라지고(2009년 7월 15일), 낙장불입이라고 해서 일단 글을 쓰거나 하면 절대 어떻게 할 수 없었는데(이 때문인지 초창기의 공지에는 오타가 꼭 있었다), 친구 관계를 끊을 수 있게 됐고, 글도 지울 수 있게 됐고(2008년 만우절에 이벤트로 하루만 지울 수 있다가 2010년 만우절부터 기본 기능), 미투하기도 철회(2010년 7월 23일 공지)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친구관계도 단방향인 구독이 생기고, 무차별 공개가 아니라 제한 공개 혹은 비공개가 가능한 미투밴드가 도입되고, 미투홈에서는 여러 분야의 인기인을 측정해 보여주다가 나중에는 미투홈 자체에 글 입력칸이 들어갔다. 마이미투에서는 글을 몇 개나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는지가 의견수렴 없이 변경(2008년 6월 17일)되었다가 개개 공간은 개발자의 것이 아니라는 반발을 받고 다시 돌아가기도 하고.

친구 관계를 끊을 수 있게 되면서 아예 친구신청을 자동수락으로 바꿔 보았는데(2009년 1월 26일), 내가 남긴 흔적이 어딘가 괜찮다고 느낀 사람들의 신청을 내가 다시 잰다는 것도 이상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다만 서로 간의 친밀도는 정말로 눈에 띄면 저절로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이후 (2010년 4월 10일 300명을 넘고) 350명을 넘는 숫자까지 올라갔으나 나의 취향과는 상당히 다른 사람들이 매우 많았고 홍보용의 기업미투, 정치미투 등 허수가 많이 있고 그 비율이 점점 늘어나서 자동수락을 해제했다(2010년 6월 30일).

사용자 집단에 결정적으로 타격을 준 것은 NHN에 인수되어 네이버와 한 식구가 된 사건인데, 이글루스가 SKcomms의 식구가 된 때처럼 대단한 우려와 이탈이 일었다. 이후 미투데이는 다양한 네이버 플랫폼과 연동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또 다른 미니홈피나 이벤트 창구, 혹은 나아가 홍보처로서의 성격도 크게 가지게 되었다. 이 시점을 이후로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이랄까 소규모 시절의 정서를 유지하던 사람들이 거의 사라지고, 이전에 있었던 암묵적인 룰이라 할만한 것들이 경험에 의해서 배워야 하는 암묵지에서 잘 노출된 도움말과 시스템의 도움으로 학습되는 형식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신규 유입 사용자의 무규칙성에 압도되고 그에 따라 시스템 기획에서도 차츰 사라져갔다. 한편 미투데이 자체도 사용자들의 요구에 응할만한 개발 여력이 없어지고 기업적인 기획 의도에 따르기 위한 모습이 계속 보였다. 이보다 앞서 2008년 9월 24일에 미투홈에 걸려 있던 일러스트가 손에 전화기를 들고 있는 모바일 사용자들을 등에 본체를 짊어진 데스크탑 사용자에 대비 하는 것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것은, 당시의 수익모델에 모바일이 핵심이었을 테니 기획상 그랬으리라 이해했다. 그러나 이것이 어떤 변화의 징후였던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투데이가 워낙 개별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공간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 유지 못 할 것은 없다. 다만 시스템적으로 점차 차분한 개인적인 공간을 유지하기 힘들도록 변경이 자꾸 생기고 있기는 하다. 2010년 6월 30일에 알림 기능이라고 해서 친구신청 내역이나 생일, 프로필 변경, 밴드, 공지를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이 생긴 것에 노출이 너무 심해진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그 자체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지라도 UI 구성이나 기획적인 면에서 혹은 변화를 홍보하고 적응을 유도하고 쉽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서는 그다지 훌륭하지 못 했다.(가령 게임 식으로 하자면 가입시, 처음 글 올리고 나서, 글 10개 올리고 나서, 친구 10명 만들고 나서, 핑백 10개 날리고 나서, 등등의 단계별 이용법 제시를 예전 공지 내듯이 간단한 도움말과 함께 페이지에 같이 보여주는 방법이 어땠을까 한다. 일종의 퀘스트를 부여하는 셈이다.)

덕분에 압도적으로 늘어난 사용자가 기존에 존재하던 사용자 양태를 인지하지 못한 채 태그 공간 잠식과 같은 기능상의 오남용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이전 체계가 붕괴(혹은 재탄생)되고 이 때문에 기존 사용자와 문화적 단절이 발생하는 이유가 되었다.

이런저런 때에 백업툴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공식적인 뭔가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캐즘(chasm)을 넘어

2009년 7월 20일 정도부터 공식 미투도우미 계정이 활동을 해 소환에 응하고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미투스탭 계정에서 여전히 개발 소식이 산발적으로 올라왔고, 미투도우미 자체도 질문에 제깍 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대기업 고객센터의 경직되고 식상한 반응과 같은 반응이 (가령 '도와드리겠습니다' 말투를 쓴다거나 하는 식) 나오곤 했고, 공지도 공지 블로그에 올라오느냐 미투도우미가 그걸 소개하느냐 개인 페이지에 노란색으로 표시되느냐 등으로 노출도가 천차만별이 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내부적인 동향을 능동적으로 보여주지 못해 사람의 얼굴을 한 미투데이가 아니게 되었다. 많은 홍보용 기업미투 계정이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미투도우미를 그런 계정과 동일선상에 놓고 보았을 때 그다지 높은 수준이 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것은 SNS를 대하는 방식 자체가 아직 무르익지 못했다는 한 사례가 될 것이다.

2010년 7월 28일 낮에 적용된 개편은 다른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큰 변화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모아보는의 변화가 심했다. 태그를 기준으로 모아보는 기능은 (공지에 의하면 서버 부하 때문에) 빠지고, 기존에는 모두 선택사항이었던 항목들이 대부분 끌 수 없는 항목들로 바뀌었다. 끌 수 없는 항목들이란 것에 친구가 쓴 글, 친구가 미투한 글이 들어가 있는데 이는 노출을 극단적으로 강조한 것이고 스탭 안에서도 논란이 있었다고 하고 실제 개편 뒤에도 그 강제성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전에 없이 반발했다. 별표를 켜면 관심친구 범위로 좁힐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거의 하루가 지나도록 이 조건 부분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혼란을 일으키며 사태가 더욱 악화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여러 스탭 계정에서 개인적인 차원의 감상을 표현하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해명 공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해명 공지는 기획자+개발자의 입장에서 양해를 구하는 식으로 서술되어 목적했던 만큼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뒤이어 나온 사용자의  분석글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변화라고 규정하면서 공감을 얻었다.

2010년 8월 4일에는 늘어난 사용자에 비례해 그만큼 늘어난 각종 스팸의 활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신뢰와 경험에 기반한 느슨한 수동적 배제가 아닌 적극적인 정화 정책을 펼치게 된 셈이고, 이것으로 미투데이는 한층 다듬어진 체계를 갖게 되었다.

몇 번의 개편을 통해, 미투데이는 어떤 경계를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미투데이의 이름 아래 모인 친밀한 소수의 것이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의 일부로서 발전하기 위해 익숙함을 벗어나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만박님의 해명 공지는 '“우리가 생각한 게 정답이니 밀어부치고 그냥 써” 식의 악한 의도는 전혀 아님'을 말했지만 꼭 그런 의도가 있어서가 아닌 예전에 다른 목표를 지향하게 됐기 때문에 생긴 변화라고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어떤 끝

2013년 4월, 미투데이 인수 후 네이버에서 밴드 서비스를 개발하던 미투데이 창업자가 네이버를 나와 다른 회사를 시작한다는 공지를 했다.

그리고 2013년 11월, 미투데이가 이듬해 6월에 없어질 거라는 기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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