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같은 느낌" VR 콘텐츠에 몰입감 넣어주는 지원군

게시자: 김성훈, 2017. 5. 14. 오후 5:58
VR(Virtual Reality)의 활용 영역이 넓어지면서 디스플레이, 콘트롤러 등 하드웨어 기술도 향상되는 추세다. 이들 VR 하드웨어는 VR 콘텐츠의 품질과 편의성, 활용도를 함께 높인다. 특히 업계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VR 영상을 표현할 HMD(Head Mount Display), VR 콘텐츠에 동적 요소를 더할 콘트롤러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가상현실 공간을 눈 앞에 펼치는 VR HMD는 VR 콘텐츠 필수 하드웨어다. 업계는 우선 해상도, 시야각 등 VR HMD의 디스플레이 기술 개선에 나섰다. 해상도가 높아야 VR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고, 시야각이 넓어야 자연스러운 화면을 만들어 콘텐츠 몰입감이 늘어난다. 

▲스마트폰·PC 연결없이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VR HMD 아이디어렌즈 K2. / VR 재팬 홈페이지

파나소닉은 지난 CES 2017에서 '광시야각 VR HMD'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VR HMD의 디스플레이 시야각은 100˚~110˚ 가량인데 비해, 파나소닉 광시야각 VR HMD의 시야각은 220˚로 넓다. 시야당 해상도도 1600 x 1440으로 정밀하다. 일본 VR 디바이스 제조사 VR 재팬은 스마트폰·PC와의 연결없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재생하는 VR HMD '아이디어렌즈 K2'를 출시했다. VR HMD 본체에 프로세서와 내장 메모리, 위치·지자계 센서가 내장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마인드메이즈가 발표한 표정 인식 VR HMD. / 마인드메이즈 홈페이지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하는 VR HMD도 등장할 전망이다. 스위스 IT 기기 제조사 마인드메이즈(MindMaze)는 사용자 얼굴의 전기 신호를 분석해 반영하는 방식의 '표정 인식 VR HMD'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머신러닝 기능도 적용돼, 표정 인식 후 VR 콘텐츠에 반영하는 시간을 수백분의 1초 이하로 단축했다. VR의 활용 범위 중 하나가 소셜 커뮤니케이션이다. 서로 떨어져 있는 사용자들이 가상 공간에 모여 회의나 관심사를 나누는 방식이다. 현재 페이스북이 아바타(사용자를 표현한 가상 인물)를 활용한 VR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VR 콘트롤러를 사용하면 VR 콘텐츠 속 물체를 움직이고 기계를 조작하는 등 동적 요소가 더해진다. HTC 바이브 듀얼 콘트롤러가 좋은 예다. VR의 장점을 잘 표현하는 부문이 게임, 특히 슈팅 게임이다. 기존 슈팅 게임은 한방향으로만 진행되거나, 시야를 바꾸기 위해 버튼을 조작해야 했다. VR 기술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방향이 곧 진행 방향이 된다.

▲소니 PS VR용 슈팅 콘트롤러. / 소니 제공

이 점에 착안한 소니는 PS VR용 '슈팅 콘트롤러'를 발표했다. 총 모양으로 디자인된 이 콘트롤러는 PS4 슈팅 게임 '파포인트(Farpoint)'에 최적화됐다. 소니 슈팅 콘트롤러 사용자는 실제 총을 들고 조준 사격하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VRgluv가 개발 중인 글러브형 VR 콘트롤러. / 킥스타터 VRgluv 홈페이지

글러브형 VR 콘트롤러도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기술 스타트업 VRgluv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글러브형 VR 콘트롤러' 개발 비용을 모금 중이다. VRgluv 글러브형 VR 콘트롤러를 사용하면 VR 콘텐츠에서 쥐기, 손가락으로 건드리기, 누르기와 집어올리기 등 더욱 정밀한 손동작이 가능해진다. 이 제품은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 VR HMD와 호환된다. 오큘러스 역시 글러브형 VR 콘트롤러 특허를 최근 출원한 바 있다.


차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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