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R 2017] 지미 펑 HTC 바이브 총괄 담당 “VR기술 이미 다른 산업과 빠르게 융합중”

게시자: 김성훈, 2017. 6. 14. 오후 7:00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VR 기술은 이미 '비주얼' 기술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지미 펑(Jimmy Feng) HTC 바이브 총괄 대표는 "VR기술은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HTC 바이브는 주요 VR용 PC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다양한 적용 사례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7'에 참여한 조텍과 MSI의 경우 고성능 VR HMD의 단점인 '케이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에 메는 형태의 'VR 백팩 PC'을 개발하는데 협력했다. 특히 인텔과는 협력을 통해 바이브로 고품질 VR 콘텐츠를 무선으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올해 컴퓨텍스 내 다양한 VR 체험관을 수놓은 VR HMD(가상현실 헤드셋)를 꼽으라면 단연 'HTC 바이브(VIVE)' 제품을 빼놓을 수 없다. 바이브는 대만의 ICT 전문기업 HTC가 개발한 PC 기반 VR 헤드셋 제품으로 현재 시중에 출시된 VR 헤드셋 중 '오큘러스 리프트'와 더불어 가장 우수한 가상현실 경험과 화질,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일부 부스에서 데모용으로만 살짝 선보였던 VR 관련 솔루션과 체험관이 올해 전시에서는 '게임&VR 특설관'이 마련돼 주요 PC 제조사들이 적어도 하나 이상 VR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전시 부스의 핵심으로 내세울 정도로 비중이 크게 늘었다.

별도의 전시관에 마련된 스타트업 중심의 '이노벡스(InnoVEX)' 관에서도 상당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각양각색의 VR 게임과 서비스, 콘텐츠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만 컴퓨텍스 현장에서 만난 지미 펑 HTC 바이브 총괄 대표(사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VR 기술이 이미 다른 산업 분야와 빠르게 결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용석 기자

컴퓨텍스를 수놓은 HTC의 바이브는 특유의 '룸스케일' 가상현실로 가만히 앉아있거나 한 자리에 서서 즐기는 다른 VR 헤드셋 제품과 달리, 일정 범위 내에서 직접 발로 이동하거나 몸을 이용한 간단한 '액션'도 취할 수 있어 더욱 사실적이고 몰입도가 높은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도 제이씨현시스템을 통해 바이브 본체 및 전용 액세서리 제품이 정식으로 수입 및 판매되고 있다.

▲컴퓨텍스 난강 전시홀에 따로 마련된 HTC 바이브 체험 부스에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VR 야구게임과 탁구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 최용석 기자

지미 펑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VR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프랑스의 다쏘 시스템의 경우 3D CAD 툴인 카티아(CATIA)에 이미 5가지의 VR 기술이 접목됐으며, 가상현실에서의 디자인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물리적인 디자인 및 설계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작업 기간을 단축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HTC가 부스에서 시연 중인 VR 야구 게임은 대만 프로야구협회와 정식 라이선스를 맺고 실제 프로 선수가 개발에 참여해 게이머가 실제 야구선수가 되어 경기를 펼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며 "개발사인 '앱노리'는 HTC가 한국의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과 함께 지원하는 VR 스타트업이다. 실제 스포츠 산업과 게임 콘텐츠 산업, VR 기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컴퓨텍스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게임 대회 '조텍 컵 마스터스'에도 관심을 보였다. '조텍 컵 마스터스'는 자사의 VR 헤드셋 '바이브'를 활용한 e스포츠 업계 최초의 VR 게임 대회로 새로운 e스포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미 펑 대표는 오는 6월 28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가상현실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IT조선이 개최하는 '넥스트 버추얼 리얼리티 2017(Next Virtual Reality 2017/NVR 2017)' 콘퍼런스의 기조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성장동력인 VR과 AR(증강현실), MR(융합현실) 분야의 기술의 발전 방향과 관련 산업을 집중 조명할 이번 콘퍼런스에서 지미 펑 대표는 ▲VR, AR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전망 ▲다양한 산업 분야에의 적용 사례 ▲VR 및 AR 기술의 산업 적용 분야를 넓힐 차세대 가상현실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NVR 2017'의 사전등록은 공식 페이지(VR.chosunbiz.com)에서 진행되며, 사전 등록자(6월 26일까지), 학생 참가자에게는 참가비 할인 혜택과 사은품이 제공된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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