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삼성 VR선 친구에서 경쟁자로

게시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5. 24. 오후 5:42   [ 김성훈에 의해 업데이트됨(2016. 5. 29. 오후 10:08) ]


반(反) 애플전선으로 묶였던 구글과 삼성이 가상현실(VR) 기기 분야에서는 정면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에서 '구글 I/O 2016' 개발자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구글은 다양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가장 기대를 받는 것은 VR플랫폼인 '안드로이드 VR'과 'VR 헤드셋'이다. 여기에 구글은 현재 '프로젝트 탱고'라는 증강현실(A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탱고는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스캔하면 이를 3D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탱고와 VR이 결합된 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구글이 ‘구글I/O 2014’에서 선보였던 구글 카드보드 / 블룸버그 제공


▲구글 프로젝트 탱고 / 유튜브 캡쳐

확실한 것은 구글이 VR 기기를 내 놓으면서 삼성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오큘러스와 함께 기어VR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기어VR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기어VR / 삼성전자 제공

특히 삼성전자가 오큘러스와 협력하고 있는데, 구글은 오큘러스의 맞수인 HTC 바이브 진영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관계에 있어서도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구글의 VR이 기존 제품들보다 우수한 화질과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 선점을 위한 삼성과 구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