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융합현실’ 연내 만난다...MS ‘윈도 MR’ 헤드셋·모션 컨트롤러 실물 공개

게시자: 김성훈, 2017. 5. 14. 오후 11:59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시애틀에서 10일(현지시각)부터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7(Microsoft Build 2017)' 개발자 행사에서 차세대 융합현실(MR) 헤드셋과 전용 모션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윈도 10 운영체제의 새로운 업데이트인 '윈도 10 폴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Windows 10 Fall Creators Update)'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공개된 '윈도 MR' 헤드셋은 기존의 비슷한 제품들과 달리 사물의 위치나 방향을 표시하는 마커(Marker)가 필요없이 융합현실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10의 새로운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윈도 MR’ 헤드셋의 실물을 공개했다. 에이서의 윈도 MR 헤드셋과 전용 모션 컨트롤러의 모습.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윈도 MR 헤드셋은 자체 내장된 센서를 통해 주위 사물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커가 없거나 미리 준비해둔 장소가 아니어도 원하는 위치에 가상현실의 오브젝트를 배치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윈도 MR 헤드셋 전용 모션 컨트롤러도 함께 공개했다. 전용 모션 컨트롤러 역시 추가적인 하드웨어나 외부 센서 장치의 도움없이 헤드셋 내장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하며 추적(트래킹)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왼도 MR 헤드셋용 모션컨트롤러 소개 영상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0 폴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윈도 MR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융합 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반 소비자들도 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서의 제품과 함께 개발자용 제품으로 먼저 선을 보이는 HP의 윈도 MR 헤드셋의 모습.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이날 행사와 더불어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윈도 MR 헤드셋의 개발자용 제품의 예약 판매도 시작됐다. 개발자용으로 제공되는 제품은 윈도 MR 헤드셋과 함께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도구(Windows Mixed Reality dev kit)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에이서의 제품이 299달러(약 34만원), HP 제품이 329달러(약 37만4000원, 이상 세금 제외)이며 올해 여름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한편, 이날 선보인 윈도 MR 헤드셋은 에이서(Acer)가 만든 것으로, 윈도 MR 헤드셋과 전용 컨트롤러가 세트로 399달러(약 45만3000원, 세금제외)다. 다만 세부적인 하드웨어 구성과 사양, 요구하는 PC 사양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서 외에 HP와 레노버, 에이수스 등의 주요 PC 제조사들이 각각의 윈도 MR 지원 헤드셋을 선보인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연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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