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지성포럼] "청중을 주인공으로 커뮤케이션을 디자인하라"

게시자: 조선비즈, 2013. 6. 10. 오후 5:33
류현정 기자양성은 인턴기자 | 2013/06/08 04:33:43

 
“연사가 일방적으로 강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중이 중심이 되는 의사소통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지난달 31일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에서는 ‘3년 후 세상을 흔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이유진 퓨처디자이너스 디렉터, 윤성영 비파트너스 대표, 정순욱 ‘프레젠테이션 젠’ 역자가 연사로 참여했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환경을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시각적인 디자인 뿐 아니라 소통의 분위기, 양자가 속한 환경의 배치 등 광범위한 범위를 포괄한다. 

이날 포럼은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조력자)이기도 한 이 디렉터가 준비한 활동으로 시작했다. 퍼실리테이터는 관객과 연사의 관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이 디렉터는 ‘눈을 보고 서로 초상화 그려주기’ 등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석자끼리 친밀해지는 활동을 ‘마인드 스토밍’이라고 하지요. 참석자들이 직접 행동하는 순간, 그들은 연사와 관객의 구분을 헐고 자신을 주인공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참석자의 내적 동기나 열정을 끌어내는 것이 마인드 스토밍의 목적입니다.”

윤성영 비파트너스 대표는 이른바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로서 시각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그는 “청중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모시기 힘든 연사들이 잠깐 와서 각자 발표만 하고 헤어지는 것이 아닌, 연사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게 하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청중들이 좋은 연설을 함께 공유하기 편하도록 강연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하나”라고 말했다.

‘프레젠테이션 젠’이라는 책을 번역한 정순욱 천마 대표는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메시지 전달자와 수용자의 관심사가 잘 조화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의 ‘관찰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참석자의 나이, 흥미, 기분 등을 해독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바를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 ⓒ ChosunBiz.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