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14] 임종인 원장 "금융권은 새 보안 시스템 준비 안 돼 있어"

게시자: 남호준, 2014. 7. 3. 오후 6:53
장우정 기자송두환 인턴기자 | 2014/06/09 11:10:00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로 우리나라 금융 보안 패러다임이 편의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 고객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유지하게 위해 어떻게 위험을 줄일 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은 지난 5월 30일 ‘금융보안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프리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에서 “금융 보안 환경은 바뀌고 있는데 금융계 준비는 덜 돼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임 원장은 지난 5월 20일부터 시작된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와 관련 “지금까지 써 왔던 공인인증서는 꽤 안전한 시스템이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한 건 사실이었다”며 “편의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이 보안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모바일 뱅킹 사용자가 4000만명까지 올라가는 등 모바일 결제 규모가 커지고, 이와 더불어 스미싱(문자 메시지 사기) 같은 정보유출 문제가 심각한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금융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보안 리스크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기업이 보안을 책임지는 FDS(Fraud Detection System·이상거래탐지시스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FDS는 A씨가 서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지 1시간 만에 미국 LA에서 같은 카드로 결제가 진행되면 카드사가 이를 부정사용으로 탐지해 사용을 정지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임 원장은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이 국내 상황에 맞게끔 FDS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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