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14]⑧ 레진코믹스의 클라우드 활용사례

게시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27. 오후 11:16
유진우 기자유인선 인턴기자 | 2014/03/28 14:00:00

 
◆레진코믹스의 클라우드 활용 사례 

“개발자 두 명이 앱을 개발했습니다. 인프라에 투입되는 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죠. 저희는 IaaS 뿐만 아니라 PaaS도 클라우드를 쓰기로 했습니다.”

권정혁 레진코믹스 CTO는 “구글 웹 엔진을 사용한 덕분에 인프라에 대한 고민을 최소화 하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권정혁 CTO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트래픽 유입량의 변화나 유·무료 회원에게 다른 서비스를 배포하고 버전을 관리하기 용이했다”고 덧붙였다. 

 
개발자와 운영자 입장에서 바라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특성은 크게 두 가지다. 실패 위험성이 크고 시장 주기가 짧아 앱 개발 초기에 많은 역량을 투입할 수 없다는 점과 트래픽 유입이 시간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과거 PC 게임 등 소프트웨어의 경우 제품을 처음 내놓을 때 완성도를 갖춰서 내놓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었다. 제품 출시 이후로는 제품 내 오류를 수정하는 등 일부 업데이트만을 제공했다. 하지만 모바일 앱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계속해서 제품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 게임의 경우 난이도 조절이나 접속 이벤트 등을 통해 사용자 접속을 지속적으로 유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의 경우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 트래픽 유입이 급증한다.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이 그렇다.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최고 트래픽 유입량에 맞춰 서버를 여유있게 열어둬야 하는 데, 그렇게 되면 나머지 시간의 유휴 트래픽이 많아 서버라는 자원을 낭비하는 셈이 된다. 혹시 갑자기 앱개발 초기 예상치 못하게 대박이 나도 허용 트래픽을 초과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앱 초기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된다.

 
모바일 앱 개발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앱 개발을 시도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진코믹스 역시 앱 개발 단계에서 위 두가지 문제를 직시하고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앱 개발에 나섰다. 레진코믹스는 기본 웹툰 보기는 무료지만, 요금을 지불하면 공개되지 않은 다음 웹툰을 볼 수 있고 고화질로 웹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뷰 - 권정혁 레진코믹스 최고기술경영자(CTO)

권정혁 레진코믹스 CTO는 2014년 2월 28일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의 ‘프리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에서 ‘레진코믹스의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다음은 장 SKT 클라우드 사업팀 팀장과의 일문일답.

- 클라우드를 활용해 앱 개발에 착수한 이유는. 

“앱 개발과정을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레진 코믹스는 선택이었다. 우리는 많은 앱 종류 중에서 웹툰 제공 서비스를 선택했고, 노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한 것이다. 굳이 구글 앱엔진을 선택한 이유는 구글의 PaaS(플랫폼 개발을 클라우드에서 실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종류)가 제일 익숙한 도구였기 때문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도 개발자 편의성을 높인다면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활용 사례가 적은 이유는.

“활용 사례보다는 성공 사례 공유가 적은 것 다. 인스타그램만해도 개발자 7명이 1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런 성공 사례 공유가 거의 없다. 아마존의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한 앱개발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초기 사업자들에게 교육한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이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개발사례가 많이 공유된다면 개발자들은 사용하지 말라고 해도 사용할 것이다.” 

- 개발사 입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은.

“우선 웹툰 배포 및 수정 버전 관리가 편하다. 빌트인 기능이 잘 돼 있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웹툰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구글 앱엔진에 변경사항을 한번만 적용하면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유료회원에게 미공개 웹툰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나 고화질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이런 부분도 설정 한번이면 자동으로 분리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해외 진출 시 별도 서버 설치나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 종속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나 역시 데이터 종속에 대해 고민했다. PaaS를 선택해 클라우드를 개발 툴로만 활용한 것도 데이터 종속을 우려해서였다. 데이터 종속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개발하고 싶어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 필요한 개발 및 데이터 배포 플랫폼만 활용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사용자들의 선택 문제라고 생각한다.”


Copyrights ⓒ ChosunBiz.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