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14]⑬ 오승환 대표 “드론, 저널리즘 발전에 중요한 역할”

게시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5. 22. 오후 6:17
유진우 기자윤태현 인턴기자 | 2014/05/12 10:30:00

“드론(drone·무인기)을 활용한 저널리즘을 구축하겠다”

오승환 드론 프레스 대표가 지난달 25일 연결지성센터에서 열린 프리 스마트클라우드쇼에 참석해 저널리즘이 발전하는 데 드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는 올해 9월 개최하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쇼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를 앞두고 지난 25일 국내 최고 드론 전문가들과 국내·외 드론 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프리 스마트클라우드쇼’를 마련했다.

드론 프레스는 드론을 활용, 사건·사고 현장을 촬영해 신문사나 잡지사에 영상물과 사진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른바 ‘드론 저널리즘(drone journalism)’을 하고 있다. 드론 저널리즘은 무인 비행기를 활용해 기자가 접근하기 힘든 지역이나 항공에서 필요한 자료를 수집해 취재보도에 활용하는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을 총칭한다.

오 대표는 “고가의 무인기 가격이 떨어지고 안정화한 콘트롤러 도입이 드론 저널리즘을 가능하게 만든 배경”이라며 “사건, 사고, 시위 현장이나 신속하게 생생한 화면을 요구하는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취재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가 드론으로 촬영한 마우나 리조트 사고 현장 사진과 부산 북극곰 수영 축제 사진은 실제로 각각 조선일보와 부산일보 1면에 쓰이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드론은 기존 영상 촬영에 사용되는 헬리캠보다 더 심도있는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헬리캠은 무선모형 헬기에 카메라를 장착해 만든 원격 무선 조종 촬영 장비를 말한다. 오 대표는 “이전 헬리캠이 상당히 높은 고도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는 촬영에 주로 쓰인 반면, 드론은 땅바닥부터 150미터 정도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영상을 찍을 수 있다”며 “드론은 촬영 대상에 헬리캠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생생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 대표는 드론 저널리즘이 사생활 침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프라이버시(privacy) 문제는 드론 저널리즘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라며 “국내에선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지만, 드론 선진국인 유럽에선 유명 연예인 사생활을 찍는 옐로 저널리즘에 드론이 활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론 기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윤리적인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중앙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오 대표는 매일경제와 중앙일보 사진부 기자를 거쳐 현재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드론 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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