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클라우드쇼 2014]⑪ 심현철 교수 “드론, 민간 수요 증가…중소기업 위주로 발달시켜야”

게시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5. 22. 오후 6:16
유진우 기자유인선 인턴기자 | 2014/05/12 10:30:00

심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지난달 25일 열린 프리스마트클라우드 쇼에서 “국내외 무인항공기(드론) 시장은 이미 꽤 큰 규모이고,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는 올해 9월 개최하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쇼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를 앞두고 지난 25일 국내 최고 드론 전문가들과 국내·외 드론 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프리 스마트클라우드쇼’를 마련했다.

심 교수는 이 자리에서 “현재 드론 시장의 대부분은 군사용 드론이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공공분야와 산업분야 등 민간 영역에서 드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바아산전문 틸 그룹에 의하면 2013년 기준 드론 시장의 90%는 군사용 드론 시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 교수는 우선 공공분야에서 먼저 드론 수요가 발생하고, 일반 산업 부문으로 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 교수는 “치안, 교통 감시, 정찰 등 공공분야에서 드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농업, 운송, 원거리 물류 등 산업 영역에서도 드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위성항법장치(GPS)와 관성항법장치(INS) 기기가 소형화 되고 있다”며 “곧 초소형 드론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교수는 지난 4월 11일 대전 KAIST 교내에서 무인자동차와 무인항공기를 연계한 운송 시스템을 시연하기도 했다.

그는 무인항공기가 무인자동차보다 기술적으로 더 접근하기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심 교수는 “비행기에 적용되는 자동항법기술은 이미 1930년대에 어느정도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며 “공중엔 지상보다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자동비행기술이 무인주행기술보다 개발이 쉬운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심 교수는 드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센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국내 핵심 센서 기술은 대기업 중심으로 발달돼 있다”며 “군수시장보다 상용 드론 시장이 아직 작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때부터 무인항공기 연구를 시작한 국내 최고의 드론 전문가다. 그는 대학원에서 헬리콥터에 대한 논문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약 20년동안 무인항공기를 연구했고 많은 무인항공기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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