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변 확대되는 개인제조 "아이디어가 돈이다"

게시자: 양승엽, 2012. 8. 5. 오후 7:50   [ 조선비즈에 의해 업데이트됨(2012. 8. 5. 오후 7:50) ]

 
“개인이 제작기계를 사서 바로 창업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디어만 참신하다면 성공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는 개인제조 산업의 발전 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3일 리서치 포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선비즈 우병현 총괄이사와 시스옵엔지니어링 김종호 대표, 맥스트레이딩 김우민 대표, 메이크 김창수 팀장, 해커스페이스 윤서연씨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제작에 필요한 공작기계와 3D프린터로 제작한 완성품을 직접 시현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개인 공작기계 유니맷의 한국 총판을 담당하는 맥스트레이딩 김우민 대표는 “유럽의 경우에도 개인제조와 관련된 산업이 이전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개인들의 제작 여건과 저변이 확대된다면 우리나라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우병현 이사도 “개인제조와 관련된 기계들의 가격이 내려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매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3D프린터를 판매하는 시스옵엔지니어링 김종호 대표는 “최근 다양한 3D프린터들이 나오면서 이를 활용한 산업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의료, 예술, 3D사진 등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개인제조도 판매를 위해서는 퀄리티가 뒤따라야 하는데, 퀄리티가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하이엔드급 장비 가격은 여전히 고가여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의 창작개발공간과 이벤트, 전시 등을 지원하는 해커스페이스의 윤서연씨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개인제조에 대해 '그걸 왜 해요'라는 묻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제조가 취미는 물론 일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저변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빛미디어의 김창수 팀장은 “미국과 유럽은 창의력 향상을 위해 개인들의 제작과 관련된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며 “개인제조 산업도 에코시스템(생태계)이 마련되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제조가 향후 사회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종호 대표는 “대만에서는 3D프린터를 활용해 사람의 얼굴을 3D로 만들어주는 회사가 성공했다”며 “일단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가 있다면 창업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도 “해외에서는 개인이 제작한 공예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지만, 특정 제품을 만드는 키트와 아이디어를 파는 곳도 있다”며 “두 가지 모두 성장해야 개인제조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