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애 사무총장 "준비되지 않은 수명연장은 사회적 재앙"

게시자: 조선비즈, 2014. 1. 14. 오전 12:14
이창환 기자

입력 : 2013.10.11 15:59

황정애 대한은퇴자협회 사무총장
 황정애 대한은퇴자협회 사무총장
“준비가 되지 않은 수명 연장은 사회적 재앙이 될 수 있다. 은퇴는 또다른 삶의 시작이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확신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황정애 대한은퇴자협회 사무총장은 11일 연결지성포럼에서 “인생에서 전반전이 어떻게 생존할까를 고민하는 시기라면, 후반전은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시기”라며 “지금부터 삶의 의미와 보람을 추구하는 삶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4060 인생설계 박람회 2013’을 앞두고 4060세대를 위한 연구포럼 형태로 열렸다.

은퇴자를 위한 순수 비정부단체(NGO)인 대한은퇴자협회의 실무를 이끌고 있는 황 사무총장은 은퇴를 ‘리스타트(재출발·restart)’로 정의하며 나만을 위한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라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황 사무총장은 “요즘 사람들은 돈부터 먼저 생각하는데, 금융회사들이 영리를 위한 비즈니스 차원에서 그런 측면만 지나치게 부각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은퇴 이후 가장 중요한 것들은 건강, 일, 삶의 보람 등이고 돈은 3~5순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후설계를 경제설계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직업으로서의 일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며 “재능기부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일을 찾는 것이라는 얘기다.

‘필요한 일’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황 사무총장은 네 가지 요소를 들었다. ‘심테크(심신수양)’, ‘업테크(할일·역할)’, ‘재테크(경제)’, ‘인테크(친구·가족)’가 그것이다. 그는 “자기 성찰을 통한 변화를 이끌어야 성공적이고 행복한 후반전 인생설계를 할 수 있다”며 “도전을 할 것이냐, 체념하고 끝낼 것이냐는 지금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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