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에 뜨거운 관심, 아직 개선점은 많아

게시자: 양승엽, 2012. 8. 5. 오후 7:46   [ 조선비즈에 의해 업데이트됨(2012. 8. 5. 오후 7:46) ]

 
“도시농업은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의 경우 초기단계인 게 사실이죠.”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국내인구가 7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는 도시농업의 현황과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23일 도시농업 미니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도시농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면서도 아직은 초기단계라 보완할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송임봉 서울시 생활경제과 팀장은 “관보다는 민간 주도의 도시농업 지원정책, 농업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제고, 제도적 기반, 연구개발, 도시농업 발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도시농업이 보다 산업화해 식량안보나 미래 기후변화의 트렌드를 변화시킬 만큼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동준 삼성물산 과장은 “삼성 래미안 아파트도 도시농업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아파트 옥상부, 커뮤니티시설 내부, 지상부에 도시텃밭 시설을 마련하고 있었다”며 “그동안 도시텃밭을 설치한 단지의 문제점으로는 관리 부재, 동절기 경관 불량, 매수시설 미흡, 침수 등이 꼽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텃밭을 어떻게 도입시킬지 고민하는 단계”라며 “일조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며 접근성이 좋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식물공장을 상용화한 김인수 인성테크 대표는 도시농업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 기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도시농업이 생산성에 맞춰지지 않으면 취미활동이나 보여주기 위한 것에 안주할 수밖에 없다”며 “도시농업이 앞서 발달한 일본의 경우에는 경제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또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도시농업을 통해 얻은 생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직거래 사이트를 신설하는 등 생산물이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시농업이 지나치게 산업화 되는 데에 따른 우려감을 표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서명훈 경기도 농업기술원 팀장은 “농림부에서는 도시농업이 도시민의 정서를 위한 부수적인 것이 돼야지 농민들의 밥그릇을 빼앗아 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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