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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Cloud] 앞바퀴 높낮이 달라지는 '스마트 모빌리티'

게시자: 남호준, 2014. 9. 5. 오후 5:27
이재원 조선비즈 기자 | 2014/09/01 03:09:23

도요타 

 
도요타는 작년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 오토바이처럼 생긴 신기한 자동차를 내놨다. 앞바퀴가 지그재그 형태로 달린 이 자동차는 도요타가 시내 근거리 이동용으로 개발한 '아이로드(i-Road)'. 앞바퀴는 두 개, 뒷바퀴는 한 개인 3륜 형식으로 좌우로 방향을 바꿀 때마다 앞바퀴 높낮이가 달라지게 만들었다.

우회전할 때는 앞바퀴 중 오른쪽이 낮아지며 차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방식이다. 폭이 850㎜에 불과해 오토바이처럼 좁은 길에서도 달릴 수 있고 지붕과 앞유리가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운행할 수 있다. 오토바이보다 안정성도 좋다. 2인승인 이 전기차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까지 달린다.

도요타는 올해 3월 이 차를 일본 도요타시의 공공도로에서 운행하기 시작했다. 도요타가 구현하려는 이른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올해부터 프랑스 크래노블에서도 초소형 전기차 셰어링 사업에 아이로드를 투입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개인용 교통수단과 대중 교통수단을 똑똑하게 조합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편리함은 극대화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아이로드 말고도 최근 여러 종류의 스마트카를 내놓으며 미래형 자동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열린 도쿄모터쇼에서는 FV2(Fun Vehicle 2)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운전대를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운전자가 체중을 옮기면 전후좌우로 움직인다. 주위 차량 및 교통 시스템과 통신으로 연결돼 위험한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운전자 개인 정보가 축적된 '도요타 하트 프로젝트'에 연결해 음성 인식이나 화상 인식을 통해 운전자의 감정을 추측하고 이럴 때 운전자가 어디를 갔는지 이력을 찾아내 행선지를 제안하기도 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화두인 '연결(connect)'이 자동차에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펀비(fun vehicle interactive internet)' 역시 자동차와 IT기기의 영역을 허문 작품이다. 자동차의 표면이 거대한 디스플레이 기능을 하는 이른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인 펀비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운전자가 원하는 색상과 콘텐츠를 차량 겉면에 표시할 수 있게 했다. 차량 겉면을 터치스크린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서서 타는 개인형 이동 로봇 윙렛(Winglet)처럼 최근에는 로봇까지 스마트카 범주에 포함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을 즐기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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