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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클라우드쇼] "영국식 영어로 무료 강의 들으세요"

게시자: 남호준, 2014. 9. 5. 오후 5:43
박정현 기자 | 2014/09/03 19:05:26

 
“한국 학생들도 영국식 영어로 이뤄진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듣고 ‘새로운 배움의 방법(new way of learing)’을 익히기를 바랍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무크(MOOC· 온라인 공개 강의) 업체 퓨처런(Future Learn)의 사이먼 넬슨(45) 최고경영자(CEO)는 3일 “혼자 동영상 강의만 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다같이 토론하면서 사고하고 비판하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퓨처런은 수강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강좌 서비스다. 단순히 동영상 강의만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넬슨 대표는 ‘무크’라는 단어보다는 ‘소셜 러닝(Social Learning)’을 강조했다.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동시에 같은 화면에서 댓글을 달면서 수강자들과 실시간으로 토론할 수 있어요. 최근 올라온 강의에는 이틀만에 8000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넬슨 대표는 인터뷰 도중 퓨처런 웹페이지를 열고 본인이 최근 들은 강의와 그 강의를 들으면서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다른 수강생들의 모습을 시연했다. 전세계 수강생끼리 활발하게 토론하고 서로 ‘팔로우’하기도 하며 퓨처런 공간 안에서 인맥을 형성해가는 것이다.

퓨처런은 영국 애버딘대, 바스대, 브리스톨대, 버밍햄대, 에딘버러대, 킹스칼리지, 중국 푸단대와 상하이 자오통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노르웨이 오슬로대, 남아공 케이프타운대 등 36개 대학들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대영박물관과 영국문화원 등 영국 교육기관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내 학교 중에선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포함됐다.

강의 범위는 다양하다. 가을 학기를 맞아 최근 개강한 강좌 중에선 ‘영어와 문화의 이해(LANGUAGE AND CULTURE)’, ‘사회에서 비즈니스 찾기(DISCOVERING BUSINESS IN SOCIETY)’, ‘데이터 분석 입문(AN INTRODUCTION TO DATA ANALYSIS)’ 등 인문학, 언어, 경영, 경제, 의학, 과학, 과학, 문화 등 광범위한 수업들이 많다.

퓨처런은 모바일에서도 PC버전과 동일하게 모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자막도 제공된다.

넬슨 대표는 “한국어로 된 자막을 다는 것도 좋겠느냐”고 되물으며 한국 교육시장에 관심을 표했다. 넬슨 대표는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한국 대학들의 강좌를 퓨처런을 통해 해외에 알리고 또 해외 학생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넬슨 대표는 “퓨처런 외에도 수많은 온라인 강좌 서비스들이 한국 대학들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일방적인 교육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배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리기관인 퓨처런은 현재는 모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나중엔 고급 강의는 일부 유료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강의를 이수하면 ‘수료증’이나 ‘학업 확인증’을 주는데 이 역시 유료다.

퓨처런(Future Learn) 온라인 수강 방법

① 퓨처런 홈페이지(futurelearn.com)에 접속해서 원하는 강의를 고른다. 강의는 매주 1~2회 열리고 수료하는데 6주~10주 걸린다.

② 매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강의를 시청하고 댓글을 통해 다른 수강생들과 토론하거나 질문을 주고 받는다.

③수강생들을 자극하기 위해 짧은 쪽지시험(퀴즈)와 테스트도 준비되어있다. 다만 퓨처런에는 학점이나 불합격 같은게 없으니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④강의가 끝난 후, 원한다면 돈을 내고 유료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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