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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클라우드쇼] "전자책의 등장은 성경 보급에 견줄 혁신"

게시자: 남호준, 2014. 9. 5. 오후 6:10
신성헌 기자박성우 기자 | 2014/09/04 19:03:09

 
“전자책이 책의 소비 방식을 대폭 바꿀 것이다. 전자책의 등장은 성경의 보급에 견줄 만한 혁신이다”(제이슨 머코스키 전 아마존 킨들 개발 책임자)

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의 세 번째 세션에서는 '킨들 핵심 개발자 제이슨 머코스키와 함께 하는 폭풍 성장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열렸다. 제이슨 머코스키 전 아마존 킨들 개발 책임자가 토론을 진행했고, 전자책 전문 출판업체 아이웰의 김성민 대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브레이브팝스의 이충희 대표, 수학 교육 소프트웨어 업체 노리의 김용재 대표, 교육용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개발업체 클래스팅의 조현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머코스키와 각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들은 이날 클라우드와 전자책 사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각종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머코스키 “전자책의 등장은 성경 보급에 견줄 혁신”

제이슨 머코스키는 과거 자신이 창업에 실패한 경험을 들어 스타트업의 경영에 대한 조언을 했다. 그는 “과거 할리우드에서 책을 만드는 기업을 창업했는데, 당시 회사의 투자자는 SNS·게임·애니메이션을 합친 책을 출판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머코스키는 “투자자가 원하는 책은 너무나 많은 콘텐츠가 합쳐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업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당시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제품의 특성과 문화를 잘못 파악하는 것은 흔히 일어나는 실수”라고 말했다.
머코스키는 아마존에서 일할 당시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아마존이 실제로 고객들의 책 구매 성향을 파악하는 것을 예로 들어, 고객의 수요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분야를 막론하고 고객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자책 개발자들은 제품의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앱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머코스키는 이어서 전자책이 책의 소비 방식 및 독서 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그는 “전자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마치 성경이 영어로 번역되면서 독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현상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 조한열 북잼 대표 “다양한 앱 기능 모은 클라우드 기능이 핵심”

조한열 북잼 대표는 전자책의 포맷을 자체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북잼은 교육용 콘텐츠 및 성인들을 위한 그래픽, 다양한 단행본 콘텐츠를 한데 모은 전자책 포맷(BXP)를 지난 2011년 개발했다.

조 대표는 “BXP는 책의 주석에 동영상을 첨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밖에 문제풀기 기능, 지도, 일기예보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전자책을 판매할 마켓을 스스로 만들고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독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앱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여러가지 앱을 개발해보니 결국 이를 하나로 통합할 클라우딩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 김성민 아이웰 대표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수익 구조 나아”

김성민 아이웰 대표는 학생 시절 독서를 즐긴 경험을 살려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웰의 전략이 양질의 책을 엄선해서 전자책을 출판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전자책이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자책이 물류 및 반품 등의 추가 비용이 없는 것을 예로 들었다. 또한 종이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량의 제한이 없다는 점도 전자책의 큰 장점으로 꼽았다. 한 예로 아이웰이 출간한 10여 페이지짜리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로 했다.

그는 책 선정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책의 출간을 앞두고 원고를 다듬는 등 여러 노력을 들인다”며 “이러한 노력을 들이는 것에 비해 성과가 어느 정도 나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아이웰이 고수하는 ‘양질의 도서 제작’이라는 목표는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 이충희 브레이브팝스 대표 “학생 교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부모에게 전달”

지난해 9월 창업한 브레이브팝스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유틸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충희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러닝 애널리틱스에 관심이 있다며 “어떤 학생들의 교육에 관한 데이터를 적절한 방식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브레이브팝스의 서비스는 교사가 PC와 태블릿을 통해 수업 진행과 학생의 관리를 손쉽게 하도록 도와준다”며 “애니메이션 등을 제공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교사가 기록한 내용을 교사의 동의 하에 부모에게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김용재 노리 대표 “학생들 데이터 분석해 수학 교육의 혁신”

노리는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에게 새로운 교육 방식을 지원하는 업체다. 김용재 대표는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늘어날 수록 학생 관리는 소홀하게 된다”며 “이러한 방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솔루션의 핵심 기능은 학생이 수학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본다. 수학 문제를 풀다가 막힐 경우, 이전에 배운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빠졌는지 확인해서 보충해준다. 교사가 풀이를 설명하는데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노리는 2012년 초 미국 시장에 제품을 런칭했다. 지난해 5월에는 뉴욕시의 수학교육 앱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 2월부터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품을 해서 학교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1만5000명의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올 여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로 교사-학생간 콘텐츠 전달 수월하게”

조 대표는 클래스팅이 여러 세대의 교사가 편하게 쓸 수 있고, 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교육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클래스팅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교육과 관련된 대화를 할 수 있고, 비밀 상담방도 제공한다. 또한 수업 관련된 영상도 제공하고 동료 평가도 쉽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및 지역의 교실과도 교류할 수 있다. 조 대표는 클래스팅의 재방문율 90%에 달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셜네트워크에 비해서 학생과 학부모가 장시간 머무르는 장점도 있다. 2012년 3월 론칭해서 전국 교실의 25%에 달하는 10만개 교실이 쓰고 있고,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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