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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클라우드쇼] "빅데이터는 지식사회로의 변혁 이끌 파도"

게시자: 남호준, 2014. 9. 5. 오후 5:59
이진혁 기자 | 2014/09/04 09:17:29

 
“빅데이터(big data)는 거대한 파도입니다. 증기 기관차가 농업에서 산업사회로의 변혁을 이끈 것처럼, 빅데이터는 정보사회에서 지식사회로의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브랜든 리, NTT커뮤니케이션스 최고전략책임자)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3일 진행된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 오픈 토크 ‘클라우드 혁명’ 세션에서는 클라우드가 기업과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류현정 조선비즈 기자의 사회로 코리 프랜즈마이어(Cory Franzmeier)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헤드, 브랜든 리(Brandon Lee) NTT 커뮤니케이션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부회장, 김경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가 패널로 나섰다.
◆ 클라우드, 기업 생존 방식 개인의 삶 바꾼다

토론에 나선 패널들은 클라우드 기술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삶을 바꿀 것이라고 봤다.

먼저 고가의 컴퓨터나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일정한 비용만 내면 이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사회적 비용이 줄어든다. 코리 프랜즈마이어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자체 서버를 구축할 때처럼 선급으로 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1분을 기반으로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15분을 사용했다면 이 시간에 해당하는 돈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해야 할 수고도 덜어준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스마트기기용 응용프로그램)은 407만개. 이용자는 이 앱들을 이용해 자료를 올리기만 하면 된다. 자료를 관리하는 것은 구글 클라우드의 몫이다. 실제로 미국 사진 저장 앱인 ‘스냅챕’의 경우 매일 4억건의 사진이 올라오지만, 한명의 엔지니어(구글 클라우드)가 모든 업로드를 처리하고 있다.

브랜든 리는 “클라우드 기술로 파생되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기술이 세상을 덮을 거대한 파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온도계가 융합된 미국 기업 네스트의 자동 온도 조절계 사례를 들며 “사물 인터넷을 통해 집안 온도를 관리하면 20~30%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면서 “이 기기의 경우 미국에서만 매달 5만개가 팔리는데,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가 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에선 클라우드가 답…‘생산성 향상’은 과제

기업 환경과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고, 이용자의 서비스 패턴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클라우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경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는 “기업이 사업 계획을 세우는 방식은 앞으로의 예상 시나리오를 짜는 것인데, 가면 갈수록 불확실한 상황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초기에 적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안전한 클라우드 기술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이 구매하는 서버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외부 업체에 데이터를 위탁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이 더 확산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는 여러 것이 수평적으로 결합한다”며 “이 환경이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해주기 위해선 수평적으로 결합한 서비스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확산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새로운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것이 생산성이며, 이를 통하면 보다 많은 사용자가 클라우드에 열광하고,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컴의 경우 ‘비욘드 페이퍼(beyond paper)’라는 개념을 내세워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종이를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웹이 중심인 클라우드 세상에서 종이를 사용하는 것은 생산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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