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

[CES 2015] 소름끼치는 '휴머노이드'부터 시계로 주차하는 車까지…이색볼거리

게시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7. 오후 5:43
한동희 기자 | 2015/01/07 20:56:5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5는 차세대 IT 산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다.

전시회의 중심에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등 글로벌 대기업이 있다. 그러나 이들 외에도 세계 3500여개 기업의 색다른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색 기술들을 모았다.

◆ 시계로 자동차 주차…자율주행차 인기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차를 실제 도로에서 직접 시연했다. A7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실리콘밸리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900㎞ 운행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BMW의 전기차 i3를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S로 자동 주차하는 기술을 시연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원격 발렛 파킹 어시스턴트(Remote Valet Parking Assistant)’로 불리는 이 기술은 스마트워치로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출발 명령을 차량에 전송하면, 운전자가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 미리 시동도 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해 이 기술의 시연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

◆ 소름 끼치는 휴머노이드…가상 의류 시착 시스템 등장

일본 도시바는 가전으로는 별다른 관심을 못받았지만, 휴머노이드(사람처럼 생긴 로봇)를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이 몰렸다.
 
도시바는 이 휴머노이드를 '소통 안드로이드(communication android)'로 지칭하며 '아이코 치히라'라고 이름 붙였다. 이 로봇은 손과 팔을 움직여 간단한 인사와 같은 동작을 하고, 눈을 깜빡이는 등 표정도 표현할 수 있다.

로봇은 관람객에게 인사하며 자신을 영어로 소개했다. 치히라라는 성은 일본어로 땅과 평화를 지칭하며 아이코라는 이름은 영어의 아이디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따왔다고 말했다.

도시바 관계자는 "아이코는 관절에 43개의 액추에이터를 달아 수화로 소통이 가능하다"며 "2020년까지 대화 인식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타 센서를 추가해 완벽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실제로 옷을 시착하는 듯한 가상 탈의실 서비스도 공개했다. 카메라 센서 앞에 서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고, 간단한 손 동작으로 옷을 바꿔가면서 시착하는 서비스다.

도시바 관계자는 "기존의 시착 서비스는 이미 찍어놓은 사진이나 아바타에 이미지를 입히는 합성이었다”며 “이번 가상 시착 서비스는 거울에 비치는 본인의 모습에 옷을 입혀 현실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 가상현실 체험장 붐벼

가상현실(VR)은 이번 CES의 키워드 중 하나로 제시됐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VR 헤드셋은 삼성전자와 오큘러스VR 전시장과 퀄컴 등의 부스에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목걸이형 '기어써클'을 전시했다. 오큘러스VR 전시장의 경우 체험 사전 등록자들의 행렬이 'ㄹ'자 형태로 이어질 정도로 인기였다.

참가자들은VR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간단한 게임을 즐겼다. 실제로 어디에 부딪힌 듯 소스라치게 놀라는 체험자들을 지켜보는 관람객들이 웃는 모습이 연출됐다.


Copyrights ⓒ ChosunBiz.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