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

[스마트클라우드쇼] "클라우드 거대 시장 열려...韓 IT, 일본처럼 몰락할수도"

게시자: 남호준, 2014. 9. 5. 오후 6:21
남민우 기자 | 2014/09/04 18:57:12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된 됐을 때만 해도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싫어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거부감 없이 씁니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워치도 시간이 가면서 점점 거대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의 마크 아인슈타인 ICT(정보통신기술) 리서치부문장은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인슈타인 부문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현재 60억개 수준인데, 2020년에는 1000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안 문제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지만, 앞으로 3~5년 후면 세탁기, 전자레인지,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서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이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아인슈타인 부문장은 과거 일본 전자 기업들의 모습이 지금의 한국 기업들과 닮은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IT기업들이 소니 등 일본 IT기업들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았다.

“현재 한국 IT기업들은 일본의 10년 전과 닮았죠. 물론 한국 기업들이 과거 일본 기업들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샤오미(小米) 같은 중국 기업들이 단순히 베끼는 것을 넘어 혁신에 나선다면 일본처럼 되지 않는다는 장담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신흥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앞지를 수도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부문장은 “삼성이나 LG가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해왔지만, 미래의 먹을거리는 소프트웨어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들이 총력을 펼쳐 스타트업 기업들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인슈타인 부문장은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전망도 이야기했다. 그는 당뇨병 환자들이 스마트워치로 혈당 체크를 할 수도 있고, UV미터로 자외선을 체크할 수도 있다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이 2년 내 스마트폰만큼 커질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s ⓒ ChosunBiz.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