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

다쏘시스템, "도시 시뮬레이션으로 황사 먼지 퇴치도 가능"

게시자: 이엽, 2016. 7. 24. 오후 7:33
잉게버그 로커 다쏘시스템 부사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도시 모형을 만드는 ‘3D익스피리언시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용창 기자
 잉게버그 로커 다쏘시스템 부사장이 16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도시 모형을 만드는 ‘3D익스피리언시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정용창 기자
#사례 1 컴퓨터 모니터에 도시가 나왔다. 지형의 굴곡과 도로의 배치, 건물들의 위치와 도시 안의 공원까지 똑같이 재현된 3D(3차원) 모델은 멀리서 보면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다.

#사례 2. 이번엔 도시에 경기장을 지었다. 인근 지역에서 경기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표시됐다. 금방 도착할 수 있는 지역은 분홍색, 오래 걸리는 지역은 붉은 색으로 표현해 이동 시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경기장 주변에 지하철과 다리를 건설하자 인근 교통량이 분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3D익스피리언시티는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도시 변화에 따른 영향을 예측한다./다쏘시스템코리아 제공
 3D익스피리언시티는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도시 변화에 따른 영향을 예측한다./다쏘시스템코리아 제공

다쏘시스템코리아는 16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사가 개발한 도시 모델링 프로그램 ‘3D익스피리언시티(EXPERIENCity)’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익스피리언시티'는 경험(experience)과 도시(city)의 합성어다. 3D익스피리언시티를 이용하면, 도시 개발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또 개발에 따른 도시의 변화를 예측해 개발 계획 수립을 돕는다. 

다쏘 측은 도시 내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에 관련된 사람이 손쉽게 데이터를 수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잉게버그 로커(Ingeborg M. Rocker)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시티(EXPERIENCity) 부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자동차와 비행기를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며 "도시 개발 과정에서도 다쏘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커 부사장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입력되는 데이터의 양이 많을 수록 시뮬레이션은 정교해진다 . 

인구와 교통량 같은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기후, 환경 등 광범위한 데이터가 모일수록 종합적인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를 위해 과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커 부사장은 “서울시에서도 다방면으로 3D익스피리언시티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황사와 미세먼지 같은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대비하거나, 고층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주변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사장은 “미래의 스마트 시티는 사용자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라며 “기존의 획일화된 도시 계획이 아닌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된 미래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