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의 가계대출 증감액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가계부채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내놓은 2018년 1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대전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감액은 738억 원으로 전월(1582억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세종의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감액은 지난 9월 -128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감액 역시 같은 기간 -265억 원에서 749억 원으로 증가 전환을 보였습니다.
충남의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감액은 장기 연휴에 따른 소비성 자금수요 확대 등에 따라 -1036억 원에서 827억 원으로 증가 전환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626억 원에서 98억 원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처럼 충청권 가계빚이 지속적으로 불어나는 가운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린 한은의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가계빚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출금리 상승세에 속도가 붙을 경우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해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이는 가계지출 감소로 이어져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대출출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 고위험가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전국 기준 고위험가구는 2만 5000가구 늘어나고 대출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는 6만 가구나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리인상은 고위험군을 더욱 살기 어렵게 만든다. 또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은행권 대출은 당연히 어렵게 되었고 고위험군에 속한 분들은 대부분이 기존에 대출을 받았거나 신용도가 낮거나 재직증빙이 힘들기때문에 어딜가든 대출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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