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돈의 성질 일반적으로 돈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성격이 강함. 이에 따라 경기가 호황국면에 진입하면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음.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면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건설회사와 같이 영업상 관련회사가 많은 경우, 중견 건설회사 부도는 연쇄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식시장보다는 국채시장이나, 수익성도 높고, 안전한 MMF 시장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음. 또한, 경기가 호황국면에 있을 때에는 돈이 금융부문에서 실물부분으로 흐르는 양이 풍부하고, 기업이 발행한 어음과 수표가 화폐대용으로 사용되지만, 경기가 침체되면 실물부문으로 흐르는 돈도 감소하지만, 화폐대용으로 사용되던 어음과 수표 발행이 어렵고, 은행은 여유자금을 대출보다는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이나, 양도성 예금을 하거나 MMF 투자규모를 늘리는 경향이 있음. 한편, 국채에 투자하거나 은행채 발행 등을 통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면 광의의 유동성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에서는 광의의 돈은 증가하는 데 반하여 실물무분에서는 돈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음. 나. 돈 구경하기가 어려워지면 시장금리는 상승 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업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와 회사채 시장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밖에 없음. 은행의 경우, 건설회사 부도 등으로 부실채권이 증가하면 은행채 발행금리도 높아질 수밖에 없고, 돈은 안전하면서 수익률이 높은 채권을 선호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음. 예를 들면 2008년 하반기 이후 시장금리 상승이 대표적임. 상반기 중 광의의 통화량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채 금리와 양도성 예금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음. 이에 따라 양도성 예금이나 은행채 금리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변동금리와 고정금리)도 크게 상승하여 주택담보대출자의 이자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2007년 9월 이후 미국의 금융시장도 비슷함. 금리 정책당국이 기준금리를 5.25%에서 2.0%까지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금리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금리는 일시적으로 하락하다가 금리인하 이전수준까지 상승했음.
⇒ 한국의 시장금리도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특히, 대출은행 대부분이 예금보다 30~50% 정도 대출이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대출금을 줄이기 시작하면 시장금리는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에도 불구하고 크게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만약, 건설회사 부도 등으로 저축은행이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에는 금융경색현상으로 발전하면서 가처분 소득대비 부채가 많은 서민들과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중소기업 및 부도위기에 직면한 건설회사에 대한 대출금리는 크게 상승할 수 있음. 따라서 부채가 많은 가계와 기업은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위기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해야 할 것임. 특히 레버리지를 통하여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시장참여자들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시중 자금흐름도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할 경우, 펀드담보대출 및 신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하여 대출금융회사 차원에서 강제로 반대 매매할 가능성이 높은 바, 3중 4중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위험을 관리해야 할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