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기네스의 달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2월 들어 우리나라에 발표되는 지표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경제의 부실에도 불구하고 조중동과 몇주 견고하게 버텼던 증시만 바라보는 이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는 수출이 광복이후 최대폭 감소라는 기염을 토해 주시며 가슴을 벌렁거리게 해주시더니 이제는 IMF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4%가 될것이라는 엽기적인 발표를 해 주셨다. 물론 우리 재정부는 빠르게 인정할 수 없다며 항변하지만 누가 그말에 귀 기울일지... 조중동은 IMF 까는 기사 쓰느라 아마 오늘 머리 좀 아플 것이다.
어제 글을 통해 무역수지적자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썼다. 큰 맥락에 다르진 않겠지만 본인은 최대한 하루 이전에 나오는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현 상황을 계속 기록할 것이다. 왜? 내공 부족하다. 현재 눈에 보이는 것으로 짱돌을 굴릴 뿐... 나같은 초짜분들은 계속 읽다보면 반복되는 경제 요소들의 관계에 익숙해지며 서서히 추세가 보일 것이다.
IMF가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을 -4%로 발표하였다. 해외의존도가 5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는 계속되는 글로벌 침체에 직격탄을 맞으며 4분기 연율대비 -22.5%로 추락한 상태에서 세계경제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 명확히 예측되는 가운데 올해 -4% 성장률 전망이라는 대기록을 세워주시고 있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한다. 본인도 동의할 수가 없다. -4%?? 정말 많이 바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IMF는 한국에 좀 가혹했다 싶은지 내년에는 4.2% 성장률 기록할 것이라며 어설프게 덧붙였지만 의미없는 립서비스일 뿐이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의 경제가 살아나주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내수가 밹이기 때문이지.. 4분기에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작년 4분기보다 현재가 세계 경제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가?
자 어제 발표한 지표부터 시작하자.
이것이 어제 발표한 세계 경제의 막대한 소비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의 지표이다. 2008년 미국의 소비지출은 3.6% 증가에 그쳐 무려 47년만에 최저를 기록해주셨다. 12월 소비지출은 시장 예상 -0.9%보다 더 악화된 -1.0%를 기록해주시며 작년 7월부터 6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힘차게 걸어가고 있다. 근데 진짜 심각한게 무엇인지 아는가? 4분기 미국 소비지출은 -8.9%나 감소했는데 4분기에는 미국의 소비의 대축제인 핼러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 쇼핑 spree.. 즉 돈을 펑펑 쓰는 기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지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올해 1분기 소비지출? 뻔한게 아니겠는가.
지난글을 통해 최근 어닝시즌으로 레만위기 이후 다시 불거지는 금융위기는 상업은행위기라고 말하였다. 상업은행은 IB와 다르게 소매금융 즉 일반 가계들을 상대로 장사를 한다는 말씀이다. 계속되는 자산가치 하락과 실업률 이로 인한 개인소득 추락과 함께 카드대란이 오고 있다.
저 고고히 처드는 실업률과 신용카드연체율을 보시라. 미국의 근본적인 경제회생이 일어나지 않으면 중국은 덩달아 힘들 것이고 미국과 중국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악랄한 이중고를 그것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S&P는 오늘 신용등급 B 카테고리에 분류된 그룹들 200 기업의 디폴트를 예상했다. 이것이 미국의 현주소이다.
아직 현주소가 확 안들어 올지 모르니 과거와는 어땠는지 비교해 보자
현재의 위기가 과거 저축대부조합사태와 LTCM 등의 아이티 버블 붕괴의 시기보다 얼마나 더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의 경제조정기간 즉 변화시간은 짧은 반면에 그 폭은 그전 위기때보다 더 큰 것을 볼 수 있다. 일례로 실업률을 보면
조정기간 조정폭 저축대부조합사태 3년3개월 2.8 LTCM+아이티버블 3년2개월 2.5 현재 1년10개월 2.8
더불어 현재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계속 추락하고 있는 상태에 처해져 있다.
1월 증시나 여러 지수들이 버텼던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바로 오바마 아니였는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이 검은 영웅을 통하여 타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최악의 지표들을 짓누르며 버티고 있었다. 허나 그의 모습은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이며 대내적으로는 정치불안이다. 이번 하원에서 통과한 경기부양안에 공화당은 찬성표를 단 한표도 던지지 않았으며 민주당 내 소수도 그러하였다. 더군다나 부칙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도 삭제를 요구하는 등 벌써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게다가 경기부양안을 차지하기 위한 엄청난 로비전이 뒷구멍에서는 추잡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열렬히 환영하여 뱅킹 시스템의 구세주로 보여졌던 배드뱅크마저 그 실현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 모두 오리무중에 빠져 있다.
자.. 이러한 가운데 계속 주목해야 하는 것은 미국채의 추이이다. 작년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안전자산선호로 엄청난 국채랠리를 경험했다. 그런데 지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슬슬 국채의 물량 압박의 추이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미국 재무부는 1분기에 무려 4천93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3개월 전 예상치보다 1천250억달러 증가한 수준인다. 왜 증가했을까? 그렇지.. 예상보다 경기가 더 침울하다는 이야기이다. 2분기에는 1천650억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누가 믿겠는가? 여하튼 이러한 국채가격의 상승은 결코 미국으로서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FRB는 양적양화의 일환으로 이 국채를 매입하여 국채금리를 찍어 누를 것이나 이로 인해 끝도 없이 늘어나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향후 인플레이션 폭발 위험, 대량 국채 매도, 신흥국들의 해외 자금 조달 경색 등 열손가락이 모자라는 부작용이 무시무시한 암초처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자금의 흐름은 부동화 상태..
......... 쿨럭.... 쿨럭
역시 우리는 성장률과 함께 늘 염두에 둬야 하는 사항은 환율이다. 오늘 아침 다행인지 불행인지 외환보유고가 2천억달러를 웃돌았다. 2천억이라는 숫자는 숫자일 뿐이라며 태연한 척 했던 당국이 얼마나 이 숫자를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죽어도 IMF 자금은 안받을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외환보유고의 실체는 이미 전에도 얘기했고 다른 분들로 얘기하고 있으니 갈무리해두고...
어제 금에 관한 상승미소님의 글 그리고 현재 많은 증권 애널들이 발맞추어 금 상승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금은 달러와 역관계라는 상식이 이러한 위기때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여하튼 금은 현재 달러의 대체통화의 역활을 하기보다 글로벌 위기 증폭에 따른 안전자산선호현상으로 보여지고 있다.
일단 금이 더 오를 것이냐 말것이냐 그것을 말하기 보다 현재까지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이다. 엄청난 달러 약세의 재료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세를 띠고 있으며 그 달러마저 못믿는 이들은 금으로 몰리고 있다. 게다가 국채의 매력 또한 떨어진다면 돈은 어디론가 흐를텐데... 여하튼 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변하기 힘들 것이며 현재 -4%라는 성장률 전망의 철퇴를 우리나라의 환율이 도대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미사채 남은 것이 현재 136억5천만달러 2월에 당국이 은행권에서 회수할 수 있는 달러 규모는 97억달러 2천억중에 1800억달러 이상은 채권으로 묶였을 것이고...
실탄은 저것 뿐인데 무역수지 적자 기록에.. 3월 외채 만기 몰려있고 ..4월.. 휴.. 이 꽉 물자
꽉 물자...
그리고 금에 관해서..
표 보고 내 글 읽어보고 향후 금이 오를 건지 안오를 건지는 각자 짱돌 굴려보고.. 대충 답 나오니... 근데 금은 지표만 믿지 마... 별 미친 세력들 많으니
각설하고...
문제 해결은??? 좋은 정책 대안이고 뭐고 간에 정치에서 풀어야지 안캈어? 아직도 수첩공주가 향후 대통령감 1위인거 보면... ㅋㅋㅋ 뭐 말 다했네? 그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