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거리는 유로화, 그리고 달러는...

게시자: Who Am I ? That is what I am, ‎‎2009. 1. 20. 오후 7:28‎

* 야마로 만든 소설임

* 어제(20일) 작성하였으나 용산..  그 일에 집중하고 오늘 게시함. 날짜 관계 어제 기준으로..

* 오늘(21)일 유로화 대비 달러 강세..

 

 

 

나라가 미쳐감을 알 수가 있다. 생명을 경시하는 짐승들...

 

현재 환율은 1,400원선을 테스트하며 공방 중이다. 오바마 취임 하루를 남기고 증시와 환율이 요동을 치고 있는 데 오늘은 유로화와 달러 이야기 좀 간단히 할 생각이다.

 

미국의 상업은행 등의 실적 악화로 인한 금융 위기의  전조가 이제는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전이 될 모양새다. 어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작년에 280억파운드, 즉 410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음을 발표했다. RBS는 영국의 최대 은행이며 이번 손실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영란은행(BOE)는 500억파운드 규모의 자산매입창구를 설립해 RBS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지분을 확대할 계획에 있다.(58%-70%)

 

요즘 평가사들이 바쁘다. 저번주는 무디스가 아태지역를 강타하시키더니 이번주는 S&P가 유럽존을 그 타겟으로 삼은 듯 하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AAA -> AA+로 하향 조정됐다. 저번 그리스에 이어서 유로존에서만 두번째이다.

 

14일에는 무디스가 2009년 회사채 부도율 전망 자료를 내 놓았다. 눈 여겨 보자

 

- 세계 부도율이 12%

- 미국은 15.3%

- 유럽은 18.3%

 

유럽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이는가. 자 그럼 과거 어느 시절과 비견될 만한지 보자.

 

미국의 경우

1933년에는 15.4%,

1991년에는 12%..

 

어느 때였던가......

아.. 1933년은 그 유명한 대공항시절이고 1991년은 못지 않게 암흑기였던 저축대부조합 사태의 시절이다.

 

잘 나가던 시절은 어느정도 던가..

2007년은 1%였고 2008년은 4.4%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유럽의 위험은 우리 짱돌의 인식 수준을 이미 넘고 있다..

 

유럽의 리스크는 우리의 예상을 비웃을 만큼 심각할 지도 모른다....

 


 

독일을 제외하고 왠만한 유로지역 국가의 CDS 스프레드는 미국보다 높음을 알 수가 있다. 그것도 앵간히 높아야지.. 더 주목할 것은 최근들어 유로존의 거의 전 지역의 CDS가 고개를 처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장 안정이 되어 있고 유로존의 대표격인 독일 국채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나라들의 스프레드를 한번 볼까?

 


 

스프래드 폭이 바라... 더 벌어지다간 가랭이 찢어지겠네...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공통점이 몬지 알아?

Twin deficit... 재정수지와 경상수지가 다 적자인 쌍둥이 적자 국가들이다..

 

게다가 아일랜드는 GDP 대비 민간부채가 200%을.. 후새드.. 이미 넘어섰고 포르투갈과 영국도 150%를 넘어서고 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공공부채가 일본 다음으로 높는 등... 아무튼 아비규환이다. 여기서는 깊게 안다루겠지만 위에 언급한 넘들의 대부분은 부동산 버블이 뽕~하고 터지는 중이라는 것...허허.. 남 일 같지가 아너...

 

어제 발표된 유엔 특별 보고서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2009년 경제성장률을 -1.9%로 하향 전망했다. 침체도 이런 침체가 없다.

 


 

유로화는 통합 화폐로서 경제 펀더맨탈이 상이한 많은 국가들이 사용해 왔고 초기에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강력한 라이벌로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웠다. 하지만 경제 침체를 맞아 슬슬 이게 아닌데 하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률적인 낮은 금리를 활용, 부채 경제를 잘도 이끌어 왔지만 이번의 엄청난 경제침체의 파고에 부딛쳐 특히 엽기적인 레버레지를 잡고 경제를 운용하였던 유럽국가들이 살벌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자 그럼 유로 경제의 1/3를 차지하는 독일은 어떠한가? 괜찮은 건가?

 

 


독일의 11월 제조업수주는 -27%로 통계를 시작한 1991년 이후 최저치다. 산업생산도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했으며 수출증가율도 11월 -11.8%를 기록해 93년 경기 침체시기로 급락했다.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로지역의 부채와 만성적인 재정적자, 그리고 다시 불거지는 금융부실, 최악의 부도율 전망....

 

한마디로 유로화를 쥐고 싶은 욕망이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금리 인하를 단행하여 미국과의 그 간극을 좁혔을 뿐 아니라 ECB 트리세는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실제로 유로존의 물가는 살벌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로 과감한 금리 인하와 경기부양책을 쓸 전망이다. 올해 1.25%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그럼 달러는 어떨까?

 

사실 달러 약세는 대세였고 향후 약세 재료도 상당하다.

 


 

미국의 통화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이 경기 부양책으로 쏟아 놓은 돈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세계 2차대전 이후 가치환산으로 최고를 달리고 있다. FRB 회계장비에 0 자 세기 힘들 정도지...

 


 

더군다나 지금 미국의 적자는?? 엽기..엽기..

 


 

그런데 지금 오바마의 처지가 어떤지 아는가? 1960년 이후 13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들의 취임 직전 평균 실업률은 5.9%, 그리고 평균 GDP 성장률은 3.4% 였다..

 

오바마는?

실업률 7.2%

GDP성장률 -5%(예상)

 

클....캐암울...

 

어쩔 수 없다. 돈을 더 쓸 수 밖에... 8천억이던 1조달러던 환경버블 조성이던 삽질이던 뭐던 일단 살리고 바야한다. 그것이 일단 미국이 살 길이고 오바마가 살길이다. 게다가 이전 글을 통해 오바마가 양껏 돈 쓸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는 것을 말했다.

 

그렇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러의 약세는 대세일 수 있다. 근데 문제는 이것 모르는 사람 있나?? 아마 대부분은 눈치 까고 있다.. 글치 향후 얼만큼의 달러가 쏟아져 나올 지 모르지만 대부분 그 심리와 실제는 선반영되어 있다. 

 

정리해보자.

 

- 현재 미국은 이미 제로금리일 뿐만 아니라 향후 막대한 경기부양책 이미 선반영

- 다시 고개 드는 미국의 금융위기, 이는 리스크 확대로 안전 자산 선호

- 미국의 금융위기 유럽으로 다시 전이

- 유로존 극심한 경기 침체 진행형 및 암담한 향후 전망(현재까지 독일이랑 영국/프랑스랑 경제정책으로 신경전)

- 유럽 추가 금리 인하 거의 확정적

- 경제위기후 상이한 펀더멘탈을 지닌 나라들의 공통 통화로서 드러나는 유로화의 구조적 문제점 부각

 

결론 : 안전자산 선호의 추세로, 유로화 대비 달러는 당분간 아니 어쩌먼 더 길게 강세를 띨 수 밖에 없다.

 

물론 달러 약세의 재료가 어느정도 조정을 할 것임은 틀림 없겠지만..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그래서 걱정이다. 작년부터 경험적으로 느낀 것은 이거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는 그 수혜를 쥐꼬리만큼 받는 반면 글로벌 달러 강세에는 살벌하게 민감했다. 단기적인 달러 강세 시그널은 이미 2주 전 글을 통해서 알려줬다.

 

은행 외채 만기(3월)이나 아직까지 CRS -% 단계는 몇번이고 알렸다.

외환보유고의 실체도 알렸다.

 

휴...게다가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된 상황이니..

덤으로 금리인하까지 한다면???

 

이제 시중에 풀린 달러의 롤오버에 따른 시중의 달러 유동성 상태와 우리나라의 달러 여력을 예측해 보자. 참고로 1월 22일 무역어음 재할인의 30억은 롤오버 했지만 1월 22일 스왑경쟁입찰은 롤오버를 안하기로 결정했다. 한미 사채는 총 300억달러 중 164억달러 인출했다.

 

향후 정부가 얼마의 사채를 쓰는지 얼마를 시중에서 수거하는 지 외환보유고의 추이는 어떻게 되는지...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3월이 두렵다...

 

그냥 그렇다고....